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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_빛_에세이] 빛 그리고 빛

  • 작성일 2013-04-16
  • 조회수 972

 

빛 그리고 빚

 

이명현

(과학저술가/천문학자)

 

 

 

 

 

   가을 들판에 참새 떼처럼 내려앉은
   오후의 햇빛이여
   갈대숲 강아지풀 어루만지며
   수랑골 방죽 위에 뛰노는 달빛, 별빛이여
   아, 이 대지 위의 빛 잔치
   대지는 늘 흥청망청 잔치를 여는구나
   보아라 무진장으로 해가 꾸어주는 저 빚을
   달과 별이 빌려주는 저 빚을

 

   오후 다사로운 햇빛 빚더미로 쏟아지는
   가을 들판 눈물 하나로 흔들린다

 

   유하의 시 「햇빚, 달빚, 별빚」 전문이다. 이강백이 쓴 단막극 중에 <결혼>이라는 작품이 있다. 내가 대학생이던 시절 대학가 연극 무대에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연극이다. 청혼을 하려는 여자를 집으로 데려온 어떤 남자의 집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해프닝으로 구성된 연극이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무뚝뚝한 사내가 말없이 시계를 가리키며 그 남자로부터 물건을 하나씩 하나씩 빼앗아 간다. 시간이 또 지나면 또 다른 물건을 빼앗아 간다. 빌렸던 것들을 시간에 맞춰서 되돌려줘야만 하는 해프닝이 계속되면서 남자는 빈털터리에 거짓말쟁이가 되고 만다. 물론 집도 빌린 것이었다. 빌렸던 물건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와중에 남자는 여자에게 다급하게 청혼을 하고 여자는 어리둥절해하면서 남자의 청혼을 엉겁결에 받아들인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네 삶에서 어느 것 하나 빌려오지 않은 것이 어디 있을까. 부모로부터 생명을 빌려왔고 그 부모는 또 그 부모로부터 생명을 빌려왔다. 그 빌림의 연결고리의 처음에는 우주의 탄생이 있다. 천문학자들은 우주가 약 137억 년 전 빅뱅이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있다.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숱한 관측적인 증거가 빅뱅이 실제로 137억 년 전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 같다. 우주의 모든 물질을 만드는 재료들이 우주의 나이가 채 몇 분이 되지 않았을 무렵 이미 다 만들어졌다. 그 재료들이 서로 서로 뭉쳐지다가 우주의 나이가 38만 년이 되었을 때는 주기율표 1번과 2번을 차지하고 있는 수소와 헬륨이 생겨났다. 수소는 단지 이 시기에만 만들어졌다. 우리가 지금 마시는 물, 즉 H2O의 그 수소도 바로 이때 생겨난 것이다. 우리 몸속의 수소도 대기 중의 수소도 모두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다만 태고 적에 만들어진 수소를 지금 이 순간 잠깐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는 것뿐이다.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가스 덩어리가 뭉쳐지고 붕괴하고 하면서 우주의 첫 번째 별이 탄생했고 은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가스 구름의 온도와 밀도가 높아져서 수소와 수소가 합쳐지는 핵융합 작용이 일어난 것이다. 그 과정에서 별빛이 만들어졌다. 우주의 나이가 4억 년 무렵의 일이다. 가스 구름 속에서 탄생한 별들은 나름대로의 일생을 살고 죽기를 반복했다. 별들은 일생을 살고 죽어가면서 자신의 내부에서 핵융합 작용을 통해서 만들어놓은 산소나 질소나 탄소 같은 원소들을 우주 공간으로 흩트려놓았다. 무거운 별들은 죽는 과정에서 초신성이 되어 폭발을 했다. 이 과정에서 무거운 금속 원소들이 만들어졌고 그 원소들은 가스 구름으로 돌아갔다.

 

   너 반짝이냐
   나도 반짝인다, 우리
   칼슘과 철분의 형제여.

 

   정현종의 시 「밤하늘에 반짝이는 내 피여」의 한 구절이다. 그는 가까운 초신성이 폭발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이 시를 썼다. 초신성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무거운 원소들이 생성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한 시인의 아련한 반응이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내 뼈여
   밤하늘에 반짝이는 내 피여.

 

   정현종의 말처럼 결국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들은 모두 별로부터 빌려온 것이었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인간을 ‘생각하는 별 먼지’라고 부른다. 우리는 애초부터 별에게 우주에게 빚을 지고 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는 별들의 일생이 몇 차례 반복된 후에 생겨난 가스 구름 속에서 탄생했다. 우주 전체적으로 보면 3-4세대에 속한다. 별들은 가스 구름으로부터 재료를 빌려와서 빛을 만들고 무거운 원소들을 만들어냈다. 별들은 죽음이 임박했을 때 빌려왔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만들어서 빚을 갚고 죽음의 길을 갔다. 태양계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중원소가 풍부하게 만들어진 후에 생겨났기 때문에 생명체가 쉽게 생겨날 수 있었다.
   당연히 지구도 풍부한 중원소의 바다 속에서 생겨났다. 지구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생명이 태동했고 지구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공통 조상으로부터 다양한 방향으로 변종이 생겨났고 진화가 일어났다. 우리 인간도 지구의 긴 진화의 역사의 산물이다. 생물학적인 적응의 산물로서 언어가 생겨났고 종족의 지혜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문자가 발명되었다. 이 모든 것들이 적응 과정을 거쳐서 진화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모두 자연에서 빌려온 것들이다.
   과학은 문명을 일으켰고 우리는 우주 탐사를 시작했다. 어쩌면 이런 행위가 우리 인간의 궁극적인 고향인 우주 공간을 향한 몸짓일지도 모른다. 우주 속에 살면서 우주를 통째로 이해해보려는 인간의 뇌를 통해서 만들어낸 문명을 바탕으로 연어처럼 고향으로 회귀하려는 것은 아닐까. 빚을 갚고 싶은 것은 아닐까. 문학을 인생의 반영이라고 한다면 글을 쓰는 행위도 별로부터 비롯된 별에 빚진 별의 몸짓일 것이다. 어쩌면 덤으로 얻은, 하지만 우주의 모든 것을 머금은 몸뚱어리로 사는 행운을 <결혼>의 그 남자처럼 즐겁게 행복하게 누렸으면 좋겠다. 죽음이 우리를 분해해서 빚을 갚으며 우리의 고향인 우주 공간으로 빛나는 우리 자신을 돌려내는 그 순간 박정만의 「종시」를 낭독해보는 호사를 부려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사라진다
   저 광활한 우주 속으로.

 

 

   《글틴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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