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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공개인터뷰 <나는 왜> 7월에는 조혜은 시인을 만납니다!

  • 작성일 2014-06-25
  • 조회수 1,180

 

《문장웹진》 연중기획 인터뷰 프로젝트 [나는 왜?] 】

 

“판매되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감정들”을
노래하는 시인

 
조혜은 과의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데이트

 

jhy_interview

 

 

일시 : 7월 9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

 

진행 및 참여 : 이영주 시인과 10인의 열혈독자 여러분

 

*** 아래 댓글로 참여 신청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 행사 소개

 

    웹진 문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나는 왜?] 프로젝트는 2000년대 이후의 한국 문학을 주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시인 혹은 작가를 매달 한 분씩 모시고, 행사에 참여할 “열혈독자” 10분을 선정,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만나 생생한 현장 토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꾸며집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여 작가님과 친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회비 1만원). 다수의 독자 사이에서 멀리 거리 두고 앉는 낭독회나 강연회가 아닌, 내밀한 대화의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3월 박준 시인, 4월 오은 시인, 5월 최민석 소설가, 6월 이재웅 소설가에 이어 모시게 된 7월의 주인공은 조혜은 시인입니다. “충분히 감춰진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인, “판매되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감정들”을 노래하는 시인! 조혜은과의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데이트에 여러분들 초대합니다.

 

 

● 시인 조혜은은……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강남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했고 2008년 《현대시》에 「89페이지」 외 2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구두코』가 있다.

 

godoko

 

 

● 시인 조혜은을 말하다

 

    2001년 가을 데뷔를 한 후 지금까지, 근 6년이 흘렀다. 6년 동안, 때로는 소설과 멀어지고 때로는 소설과 가까워지면서 그나마 깨달은 바가 있다면, 내가 펜을 쥐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펜 끝을 바라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그것이 설익은 겸양의 태도로 내 몸에 남아있었지만 이제는 삶의 정면에서 밀고 오는 느낌이다. 게다가, 어떤 면에서 내 펜은 세상의 변화와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너무 거칠고 낡아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런 자괴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재주도 얼마 남아있지 않아서 씁쓸하면 씁쓸한 대로 그것을 좀 더 밀고 나가는 것 외에 다른 묘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나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들여다보게 해 준다.

― 김기택 (시인)

 

    사회라는 거대한 폭력에 노출된 여자와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하고 다정한 애도의 손길

― 최승철 (시인)

 

    사회라는 거대한 폭력에 노출된 여자와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하고 다정한 애도의 손길

― 오은 (시인)

 

    어떤 시간을 잡아채는 방식은 항상 운명처럼, 낱낱으로 흩어진 기억들을 그곳으로 소급하는 한순간으로 나타난다. 그처럼 하나의 공간을 구획해서 어떤 구역들을 만드는 일은 언제나 우리의 예상을 전복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할지도 모른다. 구역들이 무한하게 하나의 공간을 구획하듯, 어떤 시간이 전생(全生)에 새겨진 시간의 무늬를 수렴한다. 나눠진 장소들이 애초의 공간을 상상하게 하듯이, 단번에 생겨난 어떤 마음이 모든 어둠을 헤아릴 수 있을 것만 같은 손이 된다. 가령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지친 사람들로 가득한 버스 안에서, 나는 너의 두껍고 친절한 손을 떠올리다가 그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그 몸들이 스쳐 갔을 손들을 예감하는 것이다. 이처럼 존재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논리, 그 형용모순의 기술이 조혜은의 시를 관통한다. 장담컨대, 이 시의 화자들이 들려주는 그 은밀하고도 역동적인 이야기는 우리의 삶 어딘가에 어느새 스며들어 있을 것이다.

― 김나영(문학평론가), 시집 해설 중에서

 

 

 

조혜은 시인의 글((문장웹진 수록)

▷시
2013년 7월호 : 「전문가」외 1편
http://webzine.munjang.or.kr/archives/8359

▷좌담
13년 6월호 : 우리 시대 젊은 시인으로 산다는 것
http://webzine.munjang.or.kr/archives/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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