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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으로 변하는 사람 (짱구는 못말려: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 김밥,박강현-You Will Be Found)

  • 작성자 송희찬
  • 작성일 2024-03-23
  • 조회수 278

 3월은 모든 것이 시작이 되는 달이다. 나는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나는 솔직히 기침이라는 질환 때문에 많이 두려웠다. 이는 등굣길 버스 안에서부터 교실 내부까지 지속 되었고 지속 되고 있다. 매일 학교에서 집에 오면 소화가 안된 아침과 점심이 소화가 되고 급 배고파진다. 매일이 기침으로의 긴장과 시선으로 힘들고 지쳤다. 그러면서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해져만 갔다. 그러나 난 지금 이 상황에서 우울해지는 내가 너무 미웠다. 자책하기도 하고 운명을 탓 하기도 했다. 그래서 난 이 우울을 이겨내기 위해 친구들에게 웃음을 힘들게 만들며 다가갔고 2 과목의 부장이 되며 학교 생활을 나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잠시 이야기 나눌 친구가 생기고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우울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벽을 부스는 일을 하고 있던 중 뮤지컬 <디어에반핸슨 >의 넘버인 <You Will Be Found> 한국어 버전을 듣게 되었다. 위 뮤지컬을 보지 못했지만 가사 "어둠이 쏟아져 올 때 의지할 친구 필요할 때 버티지 못해 무너질 때 널 찾을게요."라는 가사를 통해 청자의 상황은 많이 힘들고 위로를 해줄 이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위 곡을 들으며 청자와 내가 겹쳐졌다. 우울과 슬픔 그리고 무너짐이 공존하고 있으며 누군가 날 위로해 주길 바랐던 것 같은 내가 보였다. 그래서 난 위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 그러면서 약간의 질문이 생겼다. "누군가 날 알아보고 위로를 해도 내가 변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같은 질문이 생겼다. 이 질문을 가지며 짱구 최신 영화를 시청했다. 그리고 난 이에대한 해답을 받을 수 있었다.


영화의 시작은 어느 두 신비로운 물질이 지구로 떨어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하나는 어두운 빛 하나는 밝은 빛을 뿜었다. 이 화면을 볼 때 영화의 주요 소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화면은 다시 전환 되어 짱구의 일상인 엄마의 추격신이 시작 되었다. 난 이 장면이 짱구가 또 사고를 쳐서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은 짱구 엄마 미선이 먹을 간식을 훔쳐 먹어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 장면을 제외하고도 이해가 되지 않는 어른들의 어리석은 행동들이 많았다 나는 영화 중.후반부까지 왜 이런 장면을 넣었는지 질문이 들었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 이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었다.  그 답은 영화가 어른들의 어리석음으로 상처 받는 후대에 대하여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 곳곳에 나온다. 노스또라다무스 2세의 대사인 사회문제 나열과 후반부 중.고생 지남이 짱구에게 말하는 본인의 상황(부모 이혼 파티를 버리는 부모)을 보면 이를 알 수 있었다.  이런 연출 때문인지 짱구와 짱아가 어른 같이 보였다.  생리현상을 참아가며 친구를 구하고 어린 지남을 위로하고 도와주는 짱구의 모습과 자신보다 소중한 오빠를 지키기 위해 초능력을 쓴 짱아 역시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어른처럼 보였다.


 어둠의 초능력을 얻은 지남은 여러 문란을 만들고 노스또라다무스 2세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계약은 노스또라의 일방적인 강요였고 이는 지남의 대사 "하지마!"로부터 알 수 있다.또한 후반부의 지남 괴물의 속에 있던 유년,청소년 시절의 지남을 볼 때 지남은 본례부터 히키코모리 즉 은둔형 외토리가 아니었고 어른과 사회의 무관심이 그를 괴물로 인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짱구가 함께 그를 공격하는 것들을 공격하며 그에게 "내 깐부"라는 말을 했다. 이는 누군가의 관심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싸우는 과정 중 짱구 아빠의 발냄새가 묻은 양말을 사용하여 지남과 짱구를 공격하는 이들을 이길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장면이 의미 하는 것은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많은 아이들에게 있어 친구도 중요하지만 주변 어른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주변 어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짱구와 어린 지남이 싸우는 장면에서 앞서 말한 노래가 떠올랐다. 그 이유는 아마 지남의 인생에 있어 괜찮은 친구와 좋은 어른들이 있었고 지남이가 그들을 찾아 마음을 두드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내가 짱구라면 "넌 혼자 아냐"라는 <You Will Be Found>의 가사를 말했을 것같다. 그러면서 "햇빛을 피하지 말아요.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 주위를 둘러보아요. 널 찾을게요."라는 가사도 말했을 것 같다. 그럼 지남에게 있어 스쳐서 지나 갔지만 좀 더 괜찮았던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면서 더욱 본인을 사랑하지 않았을까? 


 영화의 마무리는 지남이 괴물 속에서 나오며 짱구 가족들과 함께 수제 김밥을 만들어 먹는 장면으로 끝이났다. 제목에서부터 강조된 이 김밥은 아마 화합의 의미를 담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김밥은 김, 밥 뿐 아니라 우엉, 참치, 햄 등이 혼합하여 맛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그런 요리다. 서로에게 있어 우리는 항상 부족한 존재이다.  누군가는 소심하고 어두워 이 화합이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화합이 어려워도 노력해야 한다. 아니면 그런자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짱구가 지남이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누군가에게 자신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마지막에도 영화의 제목에도 김밥이라는 단어를 넣은 것 같다.


 이처럼 누군가의 위로와 관심은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를 하게 만든다. 우린 혼자가 아니기에 우리가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희영 작가가 <소금아이> 소개의 인터뷰에서 "인간에게 받은 상처가 제일 아프고 인간에게 받은 위로가 제일 큰 법이다."라는 말을했다. 이와 더불어 짱구가 이번 극장판에서 지남에게 보인 행동과 지남의 변화를 볼 때 누군가의 관심과 위로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서 나는 영화를 보기 전 질문에서 약간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의 세상은 많은 재료들이 함께 사는 김밥이다. 맛있는 김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우리는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가 어울려야 한다. 멋진 어른, 좋은 사람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누군가에게 끝없는 관심을 주는 적어도 나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어른 그런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그래야 우리가 자신이 조화로워 맛있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래가사로 이 글을 마무리하겠다. "내 안에 외로움 이제 잊어도 돼. 세상에 외칠 때마다 덜 외로울거야. 그저 소리내면 돼. 목소릴 낸다면 들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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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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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사실 제목에 짱구 극장판만 이름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노래의 비중도 커져서 함께 기제 했어요. 다음번에는 짱구 이외의 작품들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 2024-03-23 22:38:01
    송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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