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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백일장 우수상_산문]엄마의 얼룩

  • 작성일 2013-11-01
  • 조회수 1,885

[마로니에백일장 우수상_산문]

 

 

엄마의 얼룩

 

 

정선진

 

 

 

 

    아무리 표백제를 넣어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다. 당장 엄마에게 전화해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나 혼자 해결해야 한다. 아마도 엄마는 항암 치료를 받고 난 후 침대에 쓰러져 있을 것이다.
    이깟 속옷, 새로 사면 그만이다. 하지만 엄마는 한사코 고집을 부렸다.
    “그걸 왜 다 버려? 표백제 넣고 깨끗하게 삶으면 돼. 너는 무슨 애가 아낄 줄을 모르니?”
    그렇게 아끼고 살아서 그런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있느냐고 말대꾸를 하려다 동생이 팔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꾹 참았다. 제 때에 병원만 갔어도, 속옷에 짙은 갈색 얼룩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검사만 받았어도 자궁과 난소를 도려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서 방사선 치료에 항암제까지 맞아야 한다니…….
    의사가 ‘암’이란 말을 처음 꺼냈을 때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우리 엄마가요?”
    이렇게 되묻는 나에게 의사는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악성 암세포라 삼 개월 안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옆에서 듣고 있던 엄마는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요즘에 암은 감기 같은 가벼운 거라는데 수술 안 받아도 괜찮지 않나요?”
    병원을 나서면서 나는 엄마한테 소리를 질렀다.
    “또 돈 때문이야? 그런 거라면 보험 든 것도 있잖아!”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지도 모른다는데 거기서 ‘감기’라는 말이나 하다니.
    “감기는 무슨 감기. 쿨한 척하는 거야? 아님 멍청한 거야?”
    엄마는 그제야 발걸음을 멈추고 웃음기를 거둔 채 말했다.
    “보험 가입한 지 얼마 안 돼서 암 진단을 받아도 수술비가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어.”
    “그동안 엄마, 보험 여러 개 들었잖아?”
    “나보다 바깥 일 하는 너희 아빠가 더 급하지. 너희도 젊고 건강할 때 보험 들어 놓아야 하니까. 그래서 정작 내 껀 신경 많이 못 썼어. 이럴 줄 알았으면 속옷에 피가 보일 때 병원 가볼 걸 그랬다.”
    엄마는 이미 몇 년 전에 폐경을 맞았다. 그런데 속옷에 피가 묻었다면 이상 징후임이 틀림없다.
    “언제부터?”
    “한 이 년 됐나 봐.”
    이 년씩이나? 나는 멍하니 서 있었다.
    “내가 왜 몰랐지?”
    “네가 언제 내 속옷에 관심이나 있었냐? 넌 빨래 바구니랑 세탁기에 얼씬도 안 하잖아. 회사 일로 피곤하다면서. 하긴 뭐 그랬다고 해도 몰랐을 거야. 항상 속옷은 바로바로 표백해 놓으니까.”
    엄마 말대로 나는 엄마의 속옷을 들여다볼 여유 같은 건 없었다. 당연히 집 안의 모든 빨래는 전업주부인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속옷을 건조시키는 일도 개키는 일도 마찬가지였다.
    “속옷에 짙은 갈색 얼룩이 묻었으면 병원부터 가야지 표백할 생각이나 했다고? 백날 팬티만 하얗게 염색하면 뭐 해? 엄마 죽으면, 그 팬티 누가 입는데?”
    사람들이 힐끔거리며 보건 말건 나는 병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울며 화를 냈다.
    “표백하면 얼룩이 없어지잖아! 그럼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안심이 됐어!”
    “참 좋겠다 엄마는. 세상 편하게 살아서. 표백제로 암세포가 사라졌단 말은 난생처음 듣는다!”
    엄마, 괜찮아요. 수술하면 암세포 다 없어질 거야. 사실은 이렇게 엄마 손을 꼭 잡고 맏딸답게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평소처럼 짜증 섞인 가시 돋친 말만 내뱉고 말았다.
    주사 바늘만 봐도 무섭다고, 한사코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하던 엄마는 목사님의 설득으로 수술 날짜를 잡았다.
    “이렇게 수술 안 받고 버티다가 만약에 잘못되면 집사님은 평생 자식들 마음에 얼룩을 남기는 거야.”
    엄마는 그럴 수는 없다고 했다. 우리들 마음에 얼룩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며 수술을 받겠다고 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방사선과 항암치료라는 다음 난관이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는 매일 겉옷에는 토사물을 쏟았고 속옷에는 꾸덕꾸덕 말라붙은 짙은 갈색 얼룩을 남겼다.
    그런데도 한사코 그 옷들을 버리지 못하게 했다. 빨면 그만이라고, 표백제를 넣어 깨끗하게 삶으면 그만이란다. 궁상도 이런 궁상이 없다. 덕분에 나는 삼십 년 만에 손빨래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표백제를 넣고 삶아 봐도 엄마의 얼룩은 지워지지 않는다.
    사실, 엄마가 병원에 있는 동안 이 옷들을 모두 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엄마의 얼룩이 묻은 옷들을 버리면 엄마가 품은 세월을 아니 엄마를 버리는 것만 같아서. 나는 이 옷들을 모두 병원에서 집으로 가져왔다.
    나는 다시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표백제를 넣고 엄마의 옷들을 삶기 시작했다. 이 옷들이 깨끗하게 표백이 되면 엄마 대신 입어 볼 것이다. 그런 다음엔 엄마의 속옷에 묻은 얼룩이 아니라 엄마의 마음에 묻은 짙은 얼룩을 조금이나마 지워 주고 싶다.

 

 

 

=== 수상소감 ===


    먼저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엄마의 수술을 앞두고 보호자 대기실에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이렇게 또 엄마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한 마음뿐이다.
    사실 그 누구에게도 엄마의 병명을 제대로 말한 적이 없다. 말하고 나면 정말 두려운 일이 닥칠까 봐 두렵고 또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두려움에 맞서는 방법을 조금 알 것 같다. 그것은 내면에서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것이다. 화창한 가을날, 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어지러웠던 마음이 치유가 됐다. 이렇게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마로니에여성백일장 주최 측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엄마가 바라는 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장웹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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