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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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8월호
기획의 말 2019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류시은, 「인물과 식물」(《문장 웹진》, 7월호)을 읽고. 식물의 수명 김인영 작은 선인장 화분 몇 개를 집에 들였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웬만해선 죽지 않는, 손이 덜 가는 것들로. 한동안은 작고 어여쁜 것들을 돌보는 재미가 있었다. 내내 물주기를 잊고 지내다 화들짝 놀라는 일이 반복되기 전까지는. '그냥 죽고 말지…… 질기게도 산다.' 화분을 엎는 건 왠지 죽이는 것 같아 차마 못 하겠고, 수명이 다한 것처럼 서서히 말라죽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얘네들은 그 불편한 생각에서 쉽게 날 벗어나게 해줄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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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 2019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류시은, 「인물과 식물」(《문장 웹진》, 7월호)을 읽고. 식물의 수명 김인영 작은 선인장 화분 몇 개를 집에 들였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웬만해선 죽지 않는, 손이 덜 가는 것들로. 한동안은 작고 어여쁜 것들을 돌보는 재미가 있었다. 내내 물주기를 잊고 지내다 화들짝 놀라는 일이 반복되기 전까지는. '그냥 죽고 말지…… 질기게도 산다.' 화분을 엎는 건 왠지 죽이는 것 같아 차마 못 하겠고, 수명이 다한 것처럼 서서히 말라죽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얘네들은 그 불편한 생각에서 쉽게 날 벗어나게 해줄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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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익명 대담 7회를 준비하면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7월호 익명대담은 그간 익명대담을 통해 언급된 문단권력과 관계된 이야기를 평론가의 입장에서 들어보기로 했다. 역시 "가벼운" 주제가 되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다음 7월에 실린 대담은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기로 했다. 기획 / 김남숙 2015년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 현재 《문장 웹진》 청년 작가 간사. 기획 / 양안다 1992년 충남 천안 출생. 201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창작동인 '뿔'로 활동 중.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현재 《문장 웹진》 청년 작가 간사. 《문장웹진 2019년 0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