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후회할거야] 지금이순간을기록하라
《글틴 웹진 7월호》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하근찬 단편소설 다시 읽기
「산중우화」는 《새벽》 1960년 7월호에 「山까마귀」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난이대」로 등단한 이후, 「산중고발」(《사상계》 1958년 10월호) 「나룻배 이야기」(《사상계》 1959년 7월호) 「흰 종이 수염」(《사상계》 1959년 10월호) 등 주목할 만한 작품을 연거푸 발표했다. 「산중우화」는 하근찬이 4·19혁명을 겪고 난 이후 창작해 발표한 작품이다. 「산중우화」에는 영감과 할미가 등장한다. 영감은 “흡사 원숭이”고, 할미는 “너구리 같았다”고 묘사된다. 이 소설은 영감과 할미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과 절연해 사는 ‘원숭이와 너구리’의 이야기인 듯 우화적으로 가장(假裝)되어 있다. 영감이 ‘밤’을 좋아하는 것도, 할미가 ‘감자를 즐기’는 것도 이러한 설정에 맥이 닿아 있다. 나무에 달린 밤은 원숭이의 차지인 것이고, 땅속에서 자라는 감자는 너구리가 먹는 것이다.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지란지교를 꿈꾸며
《문장 웹진/ 2007년 8월》 * 조성기 소설가. 195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으로 『왕과 개』 『통도사 가는 길』 『안티고네의 밤』 『우리는 완전히 만나지 않았다』 『종희의 아름다운 시절』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장편소설 『야훼의 밤』 『굴원의 노래』 『슬픈 듯이 조금 빠르게』 『바바의 나라』 『우리 시대의 사랑』 『에덴의 불칼』 『욕망의 오감도』 『너에게 닿고 싶다』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숭실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