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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익명대담 4회 : 추천 ― <젊은 작가들이 사랑하는 선배들의 시 ‧ 소설> 특집
저마다의 다양한 추천 이유와 방식 그리고 귀여운 오브제로 익명추천에 흔쾌히 참여한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젊은 작가가 사랑하는 선배들의 시집> ◆ 시인 '가방'의 추천 — 『아무도 없어요』, 박서원, 열음사, 1990 1. 시집 선정 이유 박서원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아무도 없어요』를 좋아합니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어버린 시집입니다.강렬하면서 슬퍼요. 그래서 오래 남고요. 2. 시집에서 유독 좋아하는 작품이나 구절'엄마, 애비 없는 아이를 낳고 싶어' 3. 선배 시인에게 하고 싶은 말왜 이 세상의 이야기는 전부 끝내야만 하는지. ◆ 시인 '돼지인형'의 추천 — 『왜가리는 왜가리 놀이를 한다』, 이수명, 세계사, 1998 1. 시집 선정 이유일전에, 친구의 추천 때문에 앤 카슨의 『빨강의 자서전』을 읽게 되었다. 친구는 말했다. "내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는데, 굉장히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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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요즘 보고 싶은 영화
요즘 보고 싶은 영화 김유수 요즘 보고 싶은 영화는 공포영화입니다 귀신 나오는 그런 거말고요 공포가 뭔지도 모르는 무섭게 하려는 어떤 의도도 없는 그런데 반사적으로 주위의 어둠을 자꾸 돌아보게 만드는 열린 문을 닫고 싶은 충동이 치솟는 볼륨을 조금씩 줄이게 되는 영화를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사실 요즘은 너무 많은 걸 추천받고 그것도 안 봤냐고 질문당하는 세상이지만요 이런 밤중엔 좀 출출하거든요 공포영화가 고프거든요 그 외엔 딱히 원하는 것도 없는데 요즘은 음악도 잘 듣지 않아요 이런 글도 거의 쓰지 않아요 요즘은 사랑에 빠져 있어요 요즘의 유일한 소식이랄까 좀 순진하다면 순진하달까 눈치 밥 말아먹었냐는 소리 많이 듣고 사는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꼭 귀신이 나와야 공포영화인 줄 알 거예요 소리를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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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아동청소년문학 「멋쟁이 갈치」 외 6편
작가소개 / 차승호 2004년 《현대시학》으로 작품 활동. 2018년 《푸른 동시놀이터》 동시 추천. 202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시집 『소주 한 잔』『얼굴 문장』『난장』 동화집 『도깨비 창고』 등이 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