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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감상&비평 6월 4주(6.21-6.27) 우수작 발표
왜 즐겁지가 않을까, 사카린 위의 네 편 글 가운데 이번 주에는 글의 완성도를 비교하여 ‘레버로프’님의 ‘마거릿 애트우드 - 페넬로피아드’라는 글을 우수작으로 추천합니다. 아쉽게 밀린 다른 분들도 새로운 기회를 통해 추천의 기회가 있길 고대합니다. 구체적인 추천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페넬로페의 관점을 중심으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바라볼 때는 새로운 해석이 가능할 수 있겠군요. 오디세우스의 영웅적 측면보다는 한 가장으로서 보이는 부족함을 알 수 있었고, 그를 어떤 관점으로 해석할 것인지에 관해 여러 생각에 잠기기 하는 책이로군요. 이 글에서는 자신이 동의하기 힘들었던 몇 가지의 예를 들어 독자 입장에서 판단해보는 윤리적 가치 중심으로 글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의 마음 속에 어떻게 각인되어 가는지를 잘 파악할 수 있게 하여서 의미있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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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감상&비평 1월 4주 주장원작 발표
, 고탐 1513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 Carpe ... 1512 저는 안락사를 찬성합니다 , 햇살괸하늘 1511 소설 상실의 시대를 다시 읽고,chj108 1510 잘리는 머리카락과 인권, 밥공기 1509 영화<웰컴, welcome 2009>을 보고, 김션 위 글 가운데서 ‘햇살괸하늘, 김션’님의 글은 글의 완성도 측면에서 읽을 만한 바가 많은 내용이었습니다. ‘햇살괸하늘’은 토론자료를 정리하기 위한 과정의 노력이 소중하지만, 앞으로 좀더 여러 자료를 통해 추천의 기회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김션’님은 여러 글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바 있지만, 글의 형식상 측면에서 미흡함이 약간 있어 아쉽게 이번 주 추천을 미룹니다. ‘1513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 'Carper’를 1월 4주 주장원작으로 올립니다. ‘1513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 'Carper’님을 글에 대한 세부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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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틴 > 감상&비평 9월 월장원 발표!!
각각의 글들의 나름의 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월장원 경력이 없는 응모자를 우선적으로 월장원에 추천하려는 기준을 적용하다보니, 泥花, 프리 러브 님의 글, 두 편 가운데 한 편을 골라야 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해석을 자신이 면밀히 읽고, 등장인물에 대한 해석을 꼼꼼히 해내는 특성은 프리 러브 님의 글이 더욱 강했습니다. 반면 객관적인 논거를 여러 자료에서 찾아 제시하는 특성은 泥花 님의 글이 더 강했습니다. 이 두 가지 특성을 가진 글 가운데 프리러브 님의 글을 선택하였습니다. 프리 러브는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작품을 해석하여 내지만 그 근거는 작품 속의 여러 사건이나 행동을 종합하여 자기 생각을 펼쳐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소중하게 보아 추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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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시작 시작 2013년 가을 제12권 3호 통권 46호
(같은 글)요컨대 감정과 진실은 대척적인 관계까지는 아니더라도 각기 고유한 영역을 갖는 별개의 영역이다. 어떤 진실은 감정을 움직이고 어떤 진실은 감정과 무관하게 작동한다. 감동적인 작품은 좋은 작품이지만, 감동적이지않은 작품의 경우에도 좋은 작품은 얼마든지 있다.너는 그를 원했다. 길들이고 싶었다. 거둬들이고 싶었다. 너는 뒤춤에 감춰두었던 당근과 채찍을 야심차게 꺼내들었다. 네가 면전에 대고 당근을 시계추처럼 흔들자 참다못한 그가 말했다. 나는 육식주의자야. 5년 후, 너는 괴혈병에 걸려 잇몸에서 피가 나게 된다. 정신을 차린 너는 채찍을 휘두르려고 폼을잡았다. 채찍이 쩍쩍 공기를 가르자 참을성 없는 그가 말했다. 나는 마조히스트야. 10년 후, 너는 정부로부터 피 같은 봉급을 받게 된다. 네 입이 뒤춤처럼부끄럽게 실룩거렸다. 너는 할말을 잃고 탈 말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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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시작 시작 2013년 가을호
(같은 글) 요컨대 감정과 진실은 대척적인 관계까지는 아니더라도 각기 고유한 영역을 갖는 별개의 영역이다. 어떤 진실은 감정을 움직이고 어떤 진실은 감정과 무관하게 작동한다. 감동적인 작품은 좋은 작품이지만, 감동적이지않은 작품의 경우에도 좋은 작품은 얼마든지 있다. 너는 그를 원했다. 길들이고 싶었다. 거둬들이고 싶었다. 너는 뒤춤에 감춰두었던 당근과 채찍을 야심차게 꺼내들었다. 네가 면전에 대고 당근을 시계추처럼 흔들자 참다못한 그가 말했다. 나는 육식주의자야. 5년 후, 너는 괴혈병에 걸려 잇몸에서 피가 나게 된다. 정신을 차린 너는 채찍을 휘두르려고 폼을잡았다. 채찍이 쩍쩍 공기를 가르자 참을성 없는 그가 말했다. 나는 마조히스트야. 10년 후, 너는 정부로부터 피 같은 봉급을 받게 된다. 네 입이 뒤춤처럼부끄럽게 실룩거렸다. 너는 할말을 잃고 탈 말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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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시작 시작 2013년도 겨울호
김수영의 ‘사랑’에 대해서는 졸고 「김수영 시에 나타난 ‘사랑’과 ‘죽음’의 의미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2에서 상세 히 논의했고, 각도를 달리한 글 「이 사랑을 계속 변주해나갈 수 있을까―김수영의 ‘사랑’에 대 한 단상」, 『몰락의 에티카』, 문학동네, 2008에서 다시 논의했다. 최근 연구로는 김행숙의 같 은 글 중에서 특히 2장 <타자가 되는 사랑의 작업>을 참조. 8 김수영이 인용한 엘리엇의 글 「시의 음악(“the music of poetry”)」(1942)은 1942년 글라 스고우 대학에서 W. P. Ker의 3주기 추모 강연을 하기 위해 작성된 원고다. 이 글은 이듬해 출간된 『시와 시인에 대하여(On Poetry and Poets)』(1943)에 수록됐다. 국역본으로는 이 창배, 『이창배 전집 3―T. S. 엘리엇 문학비평』, 동국대학교 출판부, 1999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