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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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공개인터뷰_나는 왜] 작품 속에서 작가의 가면을 쓰는가(최민석 편)
멀리서 오신 최민석 작가님께 감사드려요. ▶ 최 : 저 가까이에서 왔습니다. 《문장웹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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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 공개 인터뷰 나는 왜 제3회 최민석 자선소설] 괜찮아,니 털쯤은
[연속 공개 인터뷰 나는 왜 제3회 최민석 자선소설] “괜찮아, 니 털쯤은” 최민석 [작가 노트] 이 소설을 쓸 당시, 저는 ‘콤플렉스와 상처가 없는 인간이 존재하기는 할까’ 하는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만약 모든 인간에게 상처와 콤플렉스는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지만, 그것을 감추기 위해 싸우고 있다면? 그렇다면 과연 그 분투의 극단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품고 있다가, 결국 가장 극단적인 경우인 ‘내가 만약 원숭이가 되어 간다면 어떠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이 질문에 답한다는 심정으로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소설은 그야말로 내키는 대로 써버렸기에 쓰다 보니 길어져서 단편이 아닌, 중편소설이 되어버렸습니다. 거, 참. 1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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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좌담] 2000년대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 낯설거나 혹은 낯익은
최민석 선생님, 이 좌담이 문장 웹진에 게재될 무렵에는 책이 나오겠죠? ▶ 최민석 _ 언제 올라가죠? ▶고봉준 _ 9월…… 아마 그 책이 나와야 올라갈 겁니다. (웃음) ▶ 최민석 _ 아, 그래요? ▶고봉준 _ 그러니까 『능력자』에서 던지고 있는 것에 관해서……. ▶ 최민석 _ 사실 제가 쓴 다른 소설도 그런데, 『능력자』는 특히 메시지가 없는 소설이에요. 왜 썼냐면, 그때 제가 굉장히 현실적인 이유로 외로워서 그냥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제 자신을 위해서 쓴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그냥 약간 재밌는 것만 쓰자. 생각하고 쓰다가, 복싱 이야기를 한 번은 꼭 써보고 싶어서. 복싱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복싱 이야기에 감동적인 걸 넣어서 쓰자, 라고 생각해서, 그것만이 그냥 목적이었어요. 이야기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