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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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박경리 선생님을 추억하며] 거룩하다기보다는 눈물겨운
나는 내 아이들을 위해, 내 아이들과 함께 그들의 세상을 일구어 나갈 또래 아이들을 위해 장편동화(나중에 『똥 땅 나라에서 온 친구』라는 제목으로 출간)의 초고를 그 7일 동안 완성할 수 있었다. 그뿐이던가. 도시에선 오래전에 추방당한 칠흑의 밤, 먼 산 주름을 감싸고 도는 신비로운 이내, 늦겨울 여윈 싸락눈에 덮여 눈부시게 빛나는 아침, 서리꽃 만개한 솔수펑을 나는 보았고, 진정 고마운 마음으로 즐겼다. 퇴소하던 날, 토지문화관 옆에 아담하게 지어진 자택을 찾아 박경리 선생과 따님을 만나 뵙고 잠시 담소를 나눈 기억도 잊을 수 없다. 칼칼한 음성, 꼿꼿한 자태로 현금의 문학판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피력하시던 당시 일흔일곱의 대선배는, 모든 여성 작가들의 역할 모델로서 부족함이 없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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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아동청소년문학 우리들의 고양이
작가소개 / 강정룡 동화집 『수리수리마수리 우리 형』과 장편동화 『우당탕탕! 학교를 구하라』펴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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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아동청소년문학 악어집 열쇠점 딴딴이 아저씨
작가소개 / 강정룡 동화집 『수리수리마수리 우리 형』과 장편동화 『우당탕탕! 학교를 구하라』펴냄. 《아르코문학창작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