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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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좌담] 우리, 시 이야기 할까요?
▶ 장은정 : 굉장히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눠서 점차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낍니다. 그렇지만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매우 집중이 돼서 사실은 신났어요. (웃음)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문장웹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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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비평가의 일 2회. ‘비평지’를 만드는 사람들
비평의 '재미' 지형도 장은정 : 그동안 '비평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제부터는 비평지를 만드는 '사람' 쪽으로 옮겨가 볼까 합니다. 결국 어떠한 장르는 그 장르를 통할 때에만 가능한 말하기/듣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욕망과 밀접한 연관을 가질 텐데요. 사실상 자립이 거의 어려운 장르에서 구성원들을 버티게 만드는 거의 유일한 원동력은 아마도 각자의 '재미'가 아닌가 싶어요. 현재 비평가이자 기획자인 여러분들은 요즘 무엇이 재밌다고 느끼시나요? 안소현 : 장은정 선생님께서 사용하신 '스코어'란 표현이 재밌었어요. 사실 플랫폼이라는 이름이 아주 유연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그림이 잘 안 그려지기도 하고 자리만 만들어 놓고 뭐가 벌어질지 예측하거나 상상할 수 없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저는 조금 더 강한 방향성을 가지고 거기 안에서 실험을 하고 싶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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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비평가의 일 1회. ‘비평지’를 만드는 사람들
최근에 장은정 평론가께서 문예지의 변화, 비평의 역할 등에 관해 주목할 만한 글을 연속적으로 쓰셔서 이 좌담의 사회자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안을 받으신 장은정 선생님께서 역으로 저희에게 아이디어를 많이 주셔서 앞으로 3~4회 정도 비평 관련 좌담을 연속적으로 개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구경을 온 것이고요. (웃음) 이제 장은정 선생님께 진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1. 2019년 6월 14일, 비평지를 만드는 사람들의 만남 장은정 : 안녕하세요. 저는 문학평론을 쓰고 있고, 문학 웹진 《비유》의 기획자이기도 한 장은정이라고 합니다. 우선 세 분의 소개부터 들은 후에, 제가 세 분을 모셔 함께 대화하고자 한 맥락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안소현 선생님부터 소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