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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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이름과 이름과 이름 들
상의 운영 주체인 문학사상사는 소월시문학상 대상 및 우수작상 수상작을 2011년까지 매해 『소월시문학상 작품집』으로 엮어 출판하였고, 대상 수상 시인의 자선 대표작을 함께 수록하였다. 2012년부터 두 해 동안은 우수작상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으면서 『소월시문학상 작품집』 대신 대상 수상 시인의 시로 ‘수상 시인 시선집’을 출판했는데, 2012년에는 수상 시인의 수상작과 기발표된 자선 대표작을 엮었고, 2013년에는 수상작, 자선 대표 시와 더불어 신작 시를 함께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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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야생 식물원
*소설 속 책 내용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김남주 옮김, 문학동네, 2021)에서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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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진부의 송어낚시
“니가 무슨 자선 사업가냐? 그렇게 송어를 마구 퍼주게.” “송어축제잖아.” “요즘은 가는 곳마다 축제가 넘치는 세상이야. 축제장만 찾아다니는 갈매기떼가 관광객들이고. 갈매기들 입맛을 모두 맞출 수는 없는 거야!” “송어축제를 만든 건 우리잖아. 성공한 축제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우리고.” “하루에 만 명의 낚시꾼이 송어 잡으러 왔다고 만 마리의 송어를 풀 수는 없는 얘기라고. 한 마리만 잡아도 끝이잖아! 그럼 우린 뭘 해야 되는지 알아?” “잠깐! 송어가 다 잡힌다는 보장은 없잖아?” “그건 아무도 모르는 송어의 마음이지. 하지만 인간이나 동물이나 미끼 앞에서는 약해지게 된단 말이야. 야, 그래서 내가 양식장에서 어떻게 했는지 알아? 이곳으로 갈 송어들을 일주일 동안 굶긴 게 아니라 일부러 배터지게 먹이를 줬단 말이다.” “……그런 건 얘길 했어야지. 그건 너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잖아?” “니 거지 되는 거 막으려고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