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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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비평가의 일 1회. ‘비평지’를 만드는 사람들
인아영 평론가와 총총님(두 분을 호명하는 방식 자체에서 이미 제도의 작동 방식의 차이가 드러나네요)께서 패널로 참여하셨을 때, 인아영 선생님께서 등단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젊은 평론가'로 호명되면서 타자화 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지금의 문학잡지 체제는 만들어진 지 거의 50년 가까이 되었고 현재 문학 비평담론은 십 년 단위의 세대담론이 완전히 내면화된 상태에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인 평론가에게는 기존의 문학사적 전통에 대한 이해가 당연히 전제되고 오로지 이 구조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고 정당화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 처하게 되고 저 역시 그런 과정을 통과해 왔다는 점에서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총총님은 오히려 문학평론가가 감당해야 할 그러한 전통의 무게가 부럽다는 반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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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문학상에 대해 말해야 할 것과 문학상이 말해주는 것
사회적 자원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그리고 그 분배의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가장 고전적 의미의 정치 말이다. 1) 인아영, 〈다가오는 것들〉, 《문학동네》 겨울호, 문학동네, 2020, 203쪽. 2) 강동호, 〈비평의 시간 – 김봉곤 사건 ‘이후’의 비평〉, 《문학과사회》 가을호, 문학과지성사, 2020, 419쪽. 3) 한영인, 〈‘바깥의 비평’을 넘어서〉, 《자음과모음》 겨울호, 자음과모음, 2020, 323쪽. 4) 인아영, 위의 책, 207쪽. 5) 이은지, 〈신인비평상의 구조적 욕망과 환상〉, 《문학과사회-하이픈》 여름호, 문학과지성사, 2020, 57쪽. 6) 이광호, 〈문학 장치의 경계에서〉, 《문학과사회》 겨울호, 문학과지성사, 2015, 414쪽. 7) 장편 및 단행본을 대상으로 한 소설문학상에 대한 비평적 논의는 동인문학상을 둘러싼 친일문학 논쟁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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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답을 주는 소설과 질문하는 소설
작가소개 / 인아영 문학평론가. 201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으로 등단. blog.naver.com/itwontdo 《문장웹진 2018년 0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