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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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매듭을 풀며(아프리카 문학 1)
이제는 사뿐사뿐 걸어야겠습니다 나의 배 저 밑바닥에 고여 있는 위안의 한숨을 배반하지 않도록 자료/번역 :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이티벌 조직위원회(아프리카 위원회 이석호) Halejoetse Tsehlana Untying the Knots I write to untie the knots that lump my throat turning into splitting headaches when I could simply say fuck off but I can`t because I am an African woman and my mouth must not be foul. I write to wipe the tears as pages of pain scroll from my thumbs smudging my mascara. I write myself into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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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아프리카 문학 2)
“인류애”의 실현을 위한 간섭의 권리라는 이름으로 경건한 지역 권력의 부재 때문에 간섭의 권리, 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그것은 비교적 최근에 제3세계에 적용되었다 유엔군의 파견을 정당화하는 근거와 동기는 널려 있다 그들이 진정 평화를 나르는 자들인가 나라 안팎으로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지는 않는가 이들 때문에 소말리아 사람들이 형제를 살육하는 것 아닌가 간섭의 권리, 이것이 이런 상황을 종결시킬 해결책인가 나는 이것을 인정할 수 없다 매우 비윤리적인 이 권리를 안전보장이사회가 능멸하는 주권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 나라의 독립은 어디에서 평화의 담지자, 유엔 진정 그러한가 뒤죽박죽 의문들이 떠오른다 덤덤하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러나 현실은 여기 이렇게 자명하다 누군가 “이봐” 이렇게 소리치면 간섭의 권리, 이는 혹 생각의 부족에서 오는 건 아닐까 자료/번역 :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이티벌 조직위원회(아프리카 위원회 이석호) Desire Ramakavelo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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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아프리카의 탈식민주의 문학을 둘러싼 몇 가지 단상
아프리카의 탈식민주의 문학을 둘러싼 몇 가지 단상 이석호 ‘포스트콜로니얼’이라는 용어를 둘러싼 아프리카의 고민 아프리카의 관점에서 볼 때 ‘포스트콜로니얼’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대륙 내의 식민지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 용어가 보다 상용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정확히 말해 1956년과 1957년 아프리카의 수단 그리고 가나가 식민주의 세력과의 해방전쟁을 통해 순차적으로 독립을 획득하는 시기이다. 나이지리아 및 케냐 등을 비롯한 아프리카의 제 국가들이 연쇄적으로 독립을 쟁취하는 시기인 1960년대에 들어서면 ‘포스트콜로니얼’이라는 용어는 이미 일반화의 수준을 넘어 유행의 궤적을 밟게 된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에서 ‘포스트콜로니얼’이 의미하는 바는 명백하다. 과거 식민 세력으로부터의 존재론적이고 인식론적인 해방,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