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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이색 책방 탐방기]독특함을 찾는 당신을 위한, 독립출판 서점 ‘유어마인드’
[ 이색 책방 탐방기 ] 독특함을 찾는 당신을 위한, 독립출판 서점 ‘유어마인드’ ― 유어마인드 이색 책방 이상학(문학특!기자단 3기) 어느 순간 책들이 진부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지나다니면서 마주하는 추천 도서들에서 또는 새로 나온 책에서까지도,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서 났던 익숙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움을 찾게 될 때 마주해야 할 장소가 있다. 홍대에 위치한 독립 출판 서점 유어마인드가 바로 그 곳이다. 동네 책방 어디까지 가봤니? 홍대의 작은 서점 유어마인드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교보문고 같은 대형 서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사라진 작은 서점들이 있다. 옆집 아주머니 같은 주인장이 작은 티브이를 놓고 책을 팔던 동네 책방들은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 어쩌면 그들의 경영 철학이 거대한 자본의 경영 철학에 밀린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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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이색 책방 탐방기] 200에 20은 텍스트를 파는 서점이에요
[ 이색 책방 탐방기 ] 200/20은 텍스트를 파는 서점이에요 ― 200/20 책방 주인 김진하 인터뷰 이상학(문학특!기자단 3기) 서점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파는 이전과는 다르다.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낭독회, 독서회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책의 저자와 독자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서점이 책이 머무르는 공간이 아닌 책을 매개로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한 서점 200/20의 대표인 김진하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상학 기자(이하 이) : 안녕하세요. 대형 서점이 생겨난 뒤로 대형 서점에 밀려 개인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는데요. 개인 서점을 열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김진하 대표(이하 김) : 예술과 관련된 작업과 병행할 수 있는 가게를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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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이색 책방 탐방기] 인문학, 도시와 인간의 근원을 찾아가다
[ 이색 책방 탐방기 ] 인문학, 도시와 인간의 근원을 찾아가다 ― 백년어서원 취재기 장민혁(문학특!기자단 객원기자) 부산 중앙동에는 ‘백년어서원’이라는 인문학 북카페가 있다. 백년어서원은 북카페이지만 다양한 인문학 운동을 전개하며 부산의 가장 든든한 인문학 센터로 자리 잡고 있다. 백년어서원의 대표 김수우 시인에게 백년어서원을 열기로 결심한 마음을 물었다. “문학이 사회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 것인가, 문학의 사회적인 역할이 고민이었다. 문학이 왜 신뢰받지 못하고 문학이 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했다.” 김수우 시인은 스스로 자신은 김수영 시인처럼 사회에 바로 뛰어들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인은 사회에 대해서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하는 일이 시인의 역할이라고 믿고 있다. 그 고민의 해답은 곧바로 백년어서원의 개원으로 이어졌다. 백년어의 뜻은 백년을 사는 물고기이다. 백년어서원의 모토는 ‘물고기가 사는 곳에 사람이 삽니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