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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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책방곡곡] 순천 책방심다(제1회)
고독사 워크숍. 오월 : 특히나 초대장이 많이 발견되는 김자옥의 에피소드에서 김자옥이 도서관 공공근로잖아요. 여기 사서 선생님들도 계시고 도서관 자료실에서 근무해 보신 분도 계시는데 책 정리하고 이런 모습들이 현실적이고 공감이 많이 됐겠어요. 한솔 : 김자옥이 말한 그 부분이 너무 웃겼어요. 아니 사람들은 다시 볼 것도 아니면서 왜 책에 밑줄을 긋는지 모르겠다고.(웃음) 파인애플 : 저도 이 에피소드 읽고 작가 인터뷰를 찾아봤거든요. 실제로 책을 안 내고 있던 동안 도서관에서 기간제로 일하셨대요. 그래서 너무 잘 알고 있는 느낌? 청포도사탕 : 그 에피소드에 보면 포스트잇이 발견될 때 7, 8, 12번 포스트잇이 발견되고 47번이 발견되잖아요. 그리고 목차를 보면 워크숍 1부터 11까지 가다가 갑자기 워크숍 48이 나와요. 왜 그럴까요? 오월 : 저도 궁금했어요. 이 간극이 시간의 차이인가 했는데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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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독서의 계절 가을, ‘와우,’‘북(Book)소리’가 들린다!
파주북소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지식난장’에서도 출판도시 내의 많은 출판사들이 주도적으로 저자와의 대화,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파주북소리에는 관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전국 여러 독서모임이 24시간 내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모임 대축전,’ 공모와 백일장, 스토리텔링 워크숍 등이 이루어지는 ‘글짓기 대축전’ 등에서 관람객들은 단순히 마련된 행사를 보고 듣는 것 이상으로 여러 활동을 통해 책 잔치를 더욱 즐길 수 있다. 여러 전시나 관객참여 행사 중에는 사전 및 현장접수를 통해야 하는 것도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정보를 확인해 놓치지 않고 참가할 수 있기를. ● ※ 파주북소리2013 ● 언제? : 9월 28일(土)~10월 6일(日) ●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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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방학특강 참가후기] 우연과 함께하는 시 쓰기, 오늘처럼만
김소연 시인께서는 지금까지 한 워크숍 중에 가장 나이가 적은 사람들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워크숍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시를 쓴 후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네 명이 〈싫어〉, 〈형광등〉, 〈크림〉, 〈양말〉이라는 네 가지 글제를 냈습니다. 저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시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형광등〉을 주제로 한 글이 제일 많았는데, “형광등을 바라보니 눈이 아프다”는 내용의, 두 문장으로 이루어진 시가 마음에 들었어요. “형광등을 갈기 어렵다는 것은 아버지의 부재”라고 말하는 시도 있었어요. 두 번째 순서는 아무 단어나 골라 시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심보선 시인이 연관성 없는 여러 단어들(김중혁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악기들과 도서관이라는 단어를 제안하는 게 어떻겠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을 띄워 놓으시고 재배치하며 시범을 보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