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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다른 건 그냥 다를 뿐이야" (2)
서구, 특히 미국의 각종 아동청소년문학 수상작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소개되는 것과 크게 대조된다. 혹시 그럼으로써 우리는 은연중에 서구의 눈으로 보고 서구인처럼 생각할 것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일이다. 물론 아시아 여러 국가의 아동청소년문학은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긴 하다. 하지만 정말 소개할 만한 작품이 없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문득 1996년 영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이후 세계적인 아동청소년문학 연구의 기본도서가 된 <아동청소년문학 백과 International Companion Encyclopedia of Children's Literature>(피터 헌트 편, 1996. 사진 오른쪽)에 소개된 한국아동청소년문학이 떠오른다. 그 전문을 읽어보자. 한국은 200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시기의 대부분이 중국제국의 일부였다. 한국은 1910년 일본에 합병되었으며, 따라서 일본문학은 한국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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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다른 건 그냥 다를 뿐이야 (3)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선포와 그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보면 이러한 다문화적 관점이 정치 및 경제적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한 관점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단히 회의적이긴 하지만, 적어도 ‘반(反)편견’을 목표로 하는 교육과 아동청소년문학 분야에서 다문화적 관심은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또 이 주제에 관한 다양한 도서목록이 작성되고 있다.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우리나라에도 더러 이 목록에 속하는 작품들이 소개되곤 하는데, 때로는 미국에서 그 작품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맥락, 즉 미국 아동청소년문학의 다문화적 관심을 의식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것에 더 끌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가령 2004년 칼데콧 상과 보스톤 글로브 혼북 상을 받은 그림책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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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개 대신 남친
아동청소년문학 대표작가, 생태 동화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일반문학과 아동청소년문학의 경계를 넘어 동화부터 소설까지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 작품으로는 『성인식』, 『하늘을 달린다』, 『애벌레를 위하여』, 『난 할 거다』, 『발차기』,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싸움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