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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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기획인터뷰]문장의 소리는 포용력 있는 문학라디오, 내구성이나 품이 넓다고 할까
박지영 : 대본과 실제 방송은 유동성이 있나? A. 정지향 : 문학 외 출연자에게는 예상 답변을 받지만, ‘작가의 방’ 코너는 작가에게 질문지를 보내고 따로 답변지를 받지 않는다. 아무래도 부차적인 게 나오고 유동성이 있는 편이다. Q. 박지영 : 회의는 언제 하나? A. 정지향 :수시로 한다. 피디 님과 녹음 날에도 많이 하고, 회의 때는 섭외를 한다. 그동안 문장의 소리에 안 나온 분인지 확인하고 신간을 본다. Q. 박지영 : 코너 구상도 같이 하나? A. 정지향 : 기본 포맷이 있으니 코너를 구성하는 부분은 피디 님이 하시고 각 회에 대한 구성은 내가 한다. 작가의 방 질문은 10개 정도 들어간다. Q. 박지영 : '글틴' 출신 작가로 이 일을 하고픈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A. 정지향 : 내 주제에 무슨. (웃음) 2월에 시작해서 지금은 일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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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대학만화 최강자전의 강자 <시타를 위하여>
박지영 : 작가의 말에 작품의 분위기에 맞는 글귀 등을 인용하시는데, 평소 좋아하는 구절이 있으신가요? 시나 소설, 영화 등 어느 것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하가 : 존 키츠, 그리고 기형도 시인의 글을 좋아합니다. 특히 1화 마지막에 사용했던 ‘나는 당신을 위해 죽을 수 있어요. 나의 종교는 사랑이며, 당신은 나의 유일한 교리입니다.’ 라는, 존 키츠의 러브레터 속 구절에서 스토리텔링 초반 작업에 큰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박지영 : 현재 청강 문화산업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타를 위하여>의 연재가 끝난 후 계획이 정해져 있으신가요?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하가 : <시타를 위하여>의 시즌 2를 그리고 싶지만 이 부분은 저 혼자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요. 조만간 블로그를 통해 소식 전하겠습니다. ○ 작품 소개 살아 있는 여신이라고 불리는 쿠마리 자리를 박탈당한 시타는 사창가를 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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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학특!기자단]큐레이터? 감각과 사고로 작품을 재창조하는 예술가!
아르코미술관, 차승주 큐레이터 인터뷰 김선정, 박지영 (문학특!기자단 2기) 지난 8월 글틴 기자단 아이템 정기 회의를 하기 전, 글틴 기자들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아르코 미술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전시 <박흥용 만화: 펜 아래 운율, 길 위의 서사>를 관람했다. 입구에서 간단한 인적 사항을 기록한 후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박흥용 만화가의 일러스트가 인쇄된 엽서도 받았다. 60여 분 동안 기자들 각자 전시관을 둘러봤다. 다시 모였을 땐 흥미로웠다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웹툰 시대의 기자단으로서는 돌출된 캔버스와 앨범 등에 담긴 흑백 원고들이 새롭게 보였다. 글틴 기자들 중 김선정, 박지영 기자는 담당 큐레이터에게 이번 전시 의도와 방법에 대해 직접 듣기 위해 담당 큐레이터를 섭외했다. 광장의 매미 소리가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알려주던 지난 7월 30일, 아르코 미술관에서 여름휴가를 막 마친 차승주 큐레이터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