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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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리포터가 간다]고향을 노래했던 ‘박재삼'
“박재삼 시인은 사천이 낳은 서정 시인이시고 박재삼 시인의 시에는 고향을 노래하고 아름다움을 많이 담아내셨기 때문에 그 시 정신을 전국에 계신 박재삼 시를 사랑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하고 그의 문학을 드높이고 기리고 싶어서 지역의 문인들과 지자체에서 야심차게 출발했다.” ▷ 박재삼 시인에 대한 문학적 견해나 개인의 추억이 있는지? “박재삼 시인은 한국 서정시학의 큰 획을 그은 문인이시다. 내가 시인이 되고자 했던 것도 박재삼 시인과의 인연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4살 때 참가한 삼천포에서 열린 한려문화제에서 장원을 수상을 했는데 그 당시에 노산바닷가에서 박재삼 시인께서 손을 잡아 주시며 ‘나는 이 아름다운 고향을 일찍 떠나서 아쉬움이 많으니 너는 삼천포에 남아 삼천포의 문학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한몫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 박재삼문학제를 진행하면서 고민하거나 어려운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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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아직도, 그러나 보석(保釋) 없는 유민의 시(詩)
박재삼 시인은 1952년에 부산에서 이미 인사를 했고, 천상병, 박재삼은 이미 인사가 돼 있었고. 신용목 그럼 어떤 문우 활동을 했습니까? 민영 동인 활동은 안 했어. 부산이라는 데가 빤해. 문학 한다는 사람들이 전부 광복동 아니면 남포동에 모이거든. 그래서 그때 이미 그들하고 다 만났지. 신용목 직접 찾아가셔서? 민영 찾아간 것도 있고…. 박재삼 시인 같은 경우는 김상옥 선생을 통해 알게 됐지. 시조시인 김상옥 선생이 우리 회사에 시집을 만들러 오셨는데 내가 먼저 인사를 드렸지. 박재삼 시인은 그 김상옥 선생 제자야. 삼천포중학교. 그렇게 다 알게 되었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현대문학》에 조연현, 오영수 선생이 있는데 그 밑에 김부용, 박재삼이 있었어. 나는 만드는 인쇄소에 있고, 이 쪽은 그 앞에 조그만 출판사. 그것도 대한교과서에서 하는 것이지. 추천 받는 것은 나 혼자 했어. 박재삼한테 서정주 선생의 주소를 알아서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작품 보여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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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아리랑 연구자 김연갑 선생님과의 만남
● 인터뷰 후기 "박재삼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그의 시를 찾아서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선생은 자신의 시 가운데서도 슬픈 시가 더 좋다고 하셨다. 또 선생께서는 아리랑의 경우 ‘나는 어딘지 모르게 슬픈 부분이 더 끌린다.’ 하셨다. 시인은 분명 더 더 끌리는 쪽으로 향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