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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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뮤지컬 제작감독, 변숙희 님을 만나다
현재는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 참여하고 있다. 뮤지컬, 클래식, 그림, 요리 등 다방면의 문화를 공부했고 현장에서 활발히 일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컬 감독이다. 이번 인터뷰는 신청 사연을 가장 먼저 올린 매일밤(김근영)과 뮤지컬 연출을 꿈꾸는 사쿠라이(박채연), 뮤지컬 계통 전공을 눈 앞에 둔 육십이점(박미송) 등 세 명의 10대들이 참여했다. 이번 글틴 지원자들은 ‘뮤지컬홀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뮤지컬을 아끼는 문학소녀들이었다. 절실하게 열정적으로 뮤지컬 꿈에 다가서고 있다. ### 글틴 인터뷰 참가자들의 사연 ▶ 매일밤(김근영) : 예전부터 무대 연출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서 뮤지컬이나 콘서트도 자주 가봤어요. 특히 뮤지컬은 연극과 음악이 무대에서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말 매력적인 장르인 것 같아요. 제작감독님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라고 하니 정말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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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세 번째 앙코르 공연을 뒤돌아보며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울예술단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명작극장 운영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그동안 서울예술단의 청소년 명작극장에서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흥부전을 각색한 〈대박〉,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세 번째 앙코르 공연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야말로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었다. 그동안 서울예술단의 작품들은 작품성에서는 인정을 받았지만,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듯했다. 그러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었다. 그 배경에는 탄탄한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충실한 이해제의 뮤지컬 극본, 세미클래식하면서도 서정적이며 대중적인 데냑 바르탁의 음악,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과 서울예술단 단원들의 멋진 앙상블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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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우리의 뮤지컬 판에 서서 둘러보다
결국 뮤지컬 창작자로서의 고충과 아쉬움, 기대 등에 대한 토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관객들은 전반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이나 로맨틱코미디를 선호하는 것 같다. 그런 작품들의 흥행은 일정 부분 보장받고 있다. 우리의 관객들을 몇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과학적 통계는 아니고 공연장의 객석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다. 데이트 : 뮤지컬은 영화보다 품위 있어 보이고 함께 즐기기 좋다. 데이트족들은 로맨틱코미디를 즐겨 찾는다. 럭셔리 관객들 : 뮤지컬 관람을 고급 문화활동으로 여기는 부류다. 티켓 가격이 비싼 대형 라이센스 공연을 위주로 관람한다. 삼십대 이상으로 부부동반일 경우가 많다. 가족 : 때로 뮤지컬 관극은 온 가족이 동원되는 특별한 구경거리인 것이다. 지방이 특히 그렇다. 특별한 경험이라는 것은, 뮤지컬의 다른 대중매체와의 차별화라는 측면에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내는 데 있어 상당한 흡인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