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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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리뷰 - 창작희곡] 기존 〈글틴스페셜〉이 9월호부터 〈Part.g〉로 변경되었습니다. 〈Part.g〉는 청소년 대상의 성장소설은 물론 창작희곡과 그래픽노블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품'과 '리뷰'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1) - 윤지영 희곡-텍스트 「황금동의 죽음」 임형진 “나 자신의 죽음과의 관계는 비록 그것이 예감이나 예지의 차원에서라 할지라도 앎이나 경험을 의미하지 못한다. 우리는 알지 못하며, 설령 죽음이 무화(無化 aneantissement)라고 해도 그 무화에 대해 관여할 수 없다.” 2) 임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 1906-1995) 윤지영 작가의 희곡-텍스트 「황금동의 죽음」은 다소 복합적인 연극-내부-구조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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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아름답던 그 날, 아름답던 그 사람들 : 배삼식 『화전가』
[리뷰 - 창작희곡] 기존 〈글틴스페셜〉이 9월호부터 〈Part.g〉로 변경되었습니다. 〈Part.g〉는 청소년 대상의 성장소설은 물론 창작희곡과 그래픽노블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품'과 '리뷰'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아름답던 그날, 아름답던 그 사람들 배삼식 희곡 『화전가』 박하령 「벽속의 요정」, 「삼월의 눈」, 「1945」 등의 희곡을 통해 한국의 굽이진 현대사 속 고단한 삶을 이어 간 범인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배삼식 작가가 3년 만에 신작을 내놨다. 국립극단 창단 70주년 기념 신작의 기반이기도 한 「화전가」가 바로 그 작품이다. 희곡이 완성되기 전부터 공연계의 기대를 한껏 모았던 작품이지만 안타깝게도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를 완전히 피해 가지는 못했다. 올해 2월로 공연이 예정됐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고 다시 반년 만인 8월 6일 마침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어렵게 올랐으나 결국 공연 일정을 다 채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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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지구의 시간과 비인간 행위자
[리뷰 - 창작희곡] 기존 〈글틴스페셜〉이 9월호부터 〈Part.g〉로 변경되었습니다. 〈Part.g〉는 청소년 대상의 성장소설은 물론 창작희곡과 그래픽노블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품'과 '리뷰'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지구의 시간과 비인간 행위자 양근애 1. 인류세의 역설과 비인간 존재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새로운 지질학적 연대는 1995년 노벨상을 수상한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제안한 말로 알려져 있다. 지구의 역사에서 지금은 신생대 제4기의 마지막인 홀로세(Holocene)에 해당한다. 만칠천 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났음을 알린 흔적을 바탕으로 2008년에 결정되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능력이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할 정도로 강력해졌다며 새로운 지질학적 시기를 주장한다. 인류세를 두고 일어난 과학적 논쟁과 정치적 담론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