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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나는 왜 참관기] 두번째이자 마지막 '나는 왜'
[나는 왜, 이제니 시인 편 참관기] 두 번째이자 마지막 ‘나는 왜’ 글틴기자 : 송근직 (필자소개/한숨을 먹고 사는 고양이들의 거처를 알아요) 지난달 윤이형 작가를 놓치고 후회가 컸다. 이번 ‘나는 왜’(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7시, 아르코미술관)의 초대 작가는 이제니 시인 님. 놓치고 싶지 않았다. 평일에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있었다. 일을 끝내고 행사에 참여하는 데에는 넉넉했지만 다음 날 출근이 걱정이었다. 나의 낮 동안의 반 백수 생활을 떠올렸다. 피곤해지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했다. 서울에는 꽤 이른 시각에 도착했다. 나는 여유 시간 동안 센트럴시티 지하에 있는 B서점에 들렀다. 서점 규모가 커서 원하는 만화책을 구할 수 있었다. 꽤 오래 전부터 모아야지 하고 생각했기에 곧바로 구매했다. 흡족한 기분의 가격으로는 나름 저렴했다. 나는 가방에 책들을 넣고 지하철을 탔다. 퇴근 시간대라 역시 사람이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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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웹진 공개 인터뷰 참관기] 박솔뫼 작가를 만나다. 외 2편
[《문장웹진》공개 인터뷰 참관기②] 작가님과 시원한 맥주 한 잔 - 공개 인터뷰 ‘나는 왜’ 뒷풀이 현장 동행기, ‘나는 졸업생니니까!’ 송근직(문학특!기자단 3기) ‘나는 왜?’ 코너가 시작하는 시간은 7시. 느슨하게 4시 반에 청주 집을 나섰다. 4시 50분 차를 놓치는 바람에 5시 차를 타야 했다. 무슨 행사라도 있는지 차가 막혔다. 지하철은 사람이 하도 붐벼서 낄 자리가 없어 보였다. 멍하니 한 대를 보내버렸다. 퇴근 시간이라지만 수요일이었다. 평일에 이만한 인파를 본 건 처음이었다. 지하철에 탑승하니 거의 7시였다. 억지로 몸을 들이미는 사람들 때문에 문이 좀처럼 닫히지 못했다. 출발이 지연되니 마음이 초조해졌다. 충무로역에서 환승하기도 전에 시간은 7시가 넘었다. 예술가의 집에 도착하니, 이미 코너가 진행 중이었다. 방해가 될까 봐 뒤쪽 자리에 슬쩍 앉았다. 오창은 평론가님과 박솔뫼 작가님께서 대화를 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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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학특!기자단]‘결핍의 문학적 승화’
기자단] ‘결핍의 문학적 승화’ ― 조혜은 시인 공개 인터뷰 참관기 김유진 (문학특!기자단 1기) 부슬비 내리던 7월 9일 수요일 오후 7시,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문학 특!기자단’이 모였다. <작가와의 만남, ‘나는 왜?’>의 행사가 이곳에서 매달 열리기 때문이다. 이 달의 작가는 시집 <구두코>의 저자 조혜은 시인. 미리 도착해 행사를 준비하던 오창은 평론가를 비롯해 진행을 맡은 이영주 시인이 기자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복을 입은 한 무리의 학생들도 문을 두드렸다. 안양예고를 갓 입학한 문예창작과 어린 시인들이 떠드는 소리에, 스페이스 필룩스는 금세 활기로 가득 찼다. ‘나는 왜?’ 공개 인터뷰 행사는 입담 좋은 이영주 시인과 함께 진솔한 말을 펼치는 조혜은 초대 시인 덕에 시종일관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