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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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시·시조 「자연사 박물관」 외 6편
[아르코문학창작기금 - 시조] 자연사 박물관 김수형 1. 공룡 우표 두근대는 편지는 빙하기의 소인이다 초식 공룡 한 마리 접혀 들어간 봉투 속 봉인된 알 깨고 나와 눈을 뜨는 백악기 수백만 년 낮과 밤을 다져 왔던 편지에서 호수로 강물이 거슬러 올라 꿈틀댄다 돌 속에 걸어 들어갈 내 훗날의 유적지처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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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전통 문화와 음식시의 상호 연관성 연구
작가소개 / 김수형 전남 목포 출생. 2019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 수상, 목포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평론집 『존재의 푸른빛』을 출간했다. 2021년 아르코문학 창작기금과 2022년 아르코 비평활동기금을 수혜하였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목포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 공동연구원으로 문학교재 발간과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문장웹진 202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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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_콤마 > 희곡 심봉사, 뺑덕이네 고발 사건
심봉사, 뺑덕이네 고발 사건 김수형 등장인물 심봉사, 뺑덕이네, 판사, 김변, 하주승, 황기사, 의사, 뺑덕, 심청, 증인들 1장. 사건명 극 진행은 마당극 형식을 기본으로 하며, 뮤지컬 또는 판소리 창극 형식으로 연출할 수 있다. 막이 오르면, 사람들 무대 위로 등장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중앙에는 판사, 좌우로 심봉사와 김변, 그리고 뺑덕이네가 선다. 증인들이 무대 좌우로 나열한다. 관객들이 배심원이다. #노래1. 고발 고발 고발이다_모두(합창)+심봉사(독창) 합창 고발, 고발, 고발이다, 몹쓸 뺑덕이네 고발 어디 훔칠 게 없어서 효녀 심청 꽃 같은 몸값을 가로채, 눈먼 심봉사를 속였구나 심봉사 (화가 나서) 뺑덕이네, 저 여자가 나를 속였습니다. 개안 수술 하자고 나를 꼬드겨서 서울로 갔는데 젊은 애인과 짜고, 내 눈 수술비를 가지고 도망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