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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블랙박스 리뷰]타인을 알기엔 ... 고갈돼 있는 언어
고갈돼 있는 언어 김선정 (문학특!기자단 2기) ‘문학특!기자단 2기’ 김선정, 박지영, 이하림 등 글틴 기자 셋과 권택석 글틴이 연극 <블랙박스>를 관람하고, 이 작품의 집필자이자 드라마투르그인 김경주 시인을 만났다. 아래 글은 이하림, 김선정 기자의 작품 리뷰와 박지영 기자의 미팅 후기다. <블랙박스>는 지난 6월 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공연된 연극으로 향후 국내의 다른 장소나 해외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늘은 인간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공간이다. 사람에게는 날개가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호기심 많은 사람에게 하늘은 동경과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이전부터 사후세계나 천국을 떠올릴 때 하늘을 연상하고, 죽은 이를 그릴 때 날개를 달아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지상에서 하늘과 구름이 그나마 가장 가깝지만, 오히려 별 관측을 가로막기도 한다. 사람은 비행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하늘에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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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학특!기자단]큐레이터? 감각과 사고로 작품을 재창조하는 예술가!
아르코미술관, 차승주 큐레이터 인터뷰 김선정, 박지영 (문학특!기자단 2기) 지난 8월 글틴 기자단 아이템 정기 회의를 하기 전, 글틴 기자들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아르코 미술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전시 <박흥용 만화: 펜 아래 운율, 길 위의 서사>를 관람했다. 입구에서 간단한 인적 사항을 기록한 후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박흥용 만화가의 일러스트가 인쇄된 엽서도 받았다. 60여 분 동안 기자들 각자 전시관을 둘러봤다. 다시 모였을 땐 흥미로웠다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웹툰 시대의 기자단으로서는 돌출된 캔버스와 앨범 등에 담긴 흑백 원고들이 새롭게 보였다. 글틴 기자들 중 김선정, 박지영 기자는 담당 큐레이터에게 이번 전시 의도와 방법에 대해 직접 듣기 위해 담당 큐레이터를 섭외했다. 광장의 매미 소리가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알려주던 지난 7월 30일, 아르코 미술관에서 여름휴가를 막 마친 차승주 큐레이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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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블랙박스 리뷰]언어의 상상력, 침묵의 공백을 메우다-연극 ‘블랙박스’ 의 김경주 시인을 만난 후
기자단 2기’ 김선정, 박지영, 이하림 등 글틴 기자 셋과 권택석 글틴이 연극 <블랙박스>를 관람하고, 이 작품의 집필자이자 드라마투르그인 김경주 시인을 만났다. 아래 글은 이하림, 김선정 기자의 작품 리뷰와 박지영 기자의 미팅 후기다. <블랙박스>는 지난 6월 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공연된 연극으로 향후 국내의 다른 장소나 해외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이 끝나고 문 밖으로 나서자 염색한 갈색 머리, 먹색 옷차림의 남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계단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태우고 있던 김경주 시인과의 첫 만남이었다. 미지 언니는 시인께 인사를 건네며 미팅 일정을 재확인했다. 나 역시 떨떠름한 목소리로 인사를 나눴다. 김경주 시인은 2003년 대한 매일 신춘문예 ‘꽃 피는 공중전화’로 등단, 현재까지 네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현재는 시인 겸 극작가, 드라마투르그로 활동하며 지난 6월 기내극 형식의 ‘블랙박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