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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게릴라성 폭우
작가소개 / 김선영 2004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밀례」 등단. 2011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 소설집 『밀례』, 장편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1.2』, 『특별한 배달』, 『미치도록 가렵다』, 『열흘간의 낯선 바람』, 『내일은 내일에게』, 『무례한 상속』, 『붉은 무늬 상자』 외 공저 단편집 다수 펴냄. 《문장웹진 202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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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원피스인문학 ― 해골 브룩과 ‘엑스터시’
(데카르트, 『정념론』, 김선영 옮김, 문예출판사, 2013, 58쪽) 데카르트가 보기에, 송과선은 영혼과 육체를 잇는 육교이자 둘이 길항하는 자리다. 4) "인간 신체의 유동적 부분이 다른 연한 부분에 자주 부딪히게끔 외부의 물체에 의해 결정된다면, 유동적 부분은 연한 부분의 표면을 변화시키고 동시에 외부의 물체에 의해서 야기된 흔적을 연한 부분에 각인시킨다."(스피노자, 『에티카』, 강영계 옮김, 서광사, 2007, 104쪽) 연한 부분이란 외부의 자극을 기록하는 뇌의 수용적 성질을 말한다. 5) "영혼은 그의 고유한 법칙을 따르고 육체도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의 법칙을 따른다. 그러나 양자는, 실체들이 모두 하나의 동일한 우주를 표현하기 때문에 모든 실체들 사이에 예정된 조화를 통하여, 서로 합치되는 것이다."(라이프니츠, 『형이상학 논고』, 윤선구 옮김, 아카넷, 2010, 292쪽) 라이프니츠의 영혼은 외부와 교통하지 않으며 육체의 법칙과도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