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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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블랙박스 리뷰]언어의 상상력, 침묵의 공백을 메우다-연극 ‘블랙박스’ 의 김경주 시인을 만난 후
‘순록은 내 입술 위에 앉아 수평선이 혀에 얼어붙을 때까지 서러운 혼잣말을 한다’ - 김경주 「내 입술 위의 순록들」 中 《글틴 웹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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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기획인터뷰]문장의 소리는 포용력 있는 문학라디오, 내구성이나 품이 넓다고 할까
김경주 : 구체적인 청소년 코너는 현재로서는 없는데, 좋은 기회가 있다면 만들어질 수 있다. 아직은 생각 못 했지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청소년 잡지 ‘풋’ 창간할 때 편집위원으로 일했고, 글틴에서도 4년 넘게 글쓰기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제자들이 꽤 많이 데뷔했다. Q. 박지영 : 특별한 청취자 사연이나 이벤트를 기획한 게 있나? A. 김경주 : 문학보다도 작은 공간의 콘텐츠, 시스템이나 속성의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질문하면 좋겠다. 나도 활동 초기에 라디오 방송 구성작가로 일한 경험이 있다. ‘방송 작가는 어떻게 해요?’, ‘라디오 팟캐스트는 어떻게 만들어요?’, ‘라디오 프로듀서는 어떻게 하나요?’ 등 문학을 하는 친구들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다. Q. 박지영 :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글틴들이 있다. 이들의 출연도 가능할까? A. 김경주 : 두드리면 된다. ‘이런 게 있는데 소개하고 싶어요’ 얘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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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특집인터뷰_고은 시인과 함께]내 모국어의 명예는 시다
고은 시인 문학청년에게 답하다 내 모국어의 명예는 시다 - 잉여의 삶 속에서 싹트기 시작한 <만인보> 인터뷰 및 정리 / 김경주(시인) 김경주 : 2010년, 아시아나 기내지에서 발행하는 잡지 인터뷰 건으로 4년 전에 댁에서 뵙고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최근에 <만인보>도 내셨고 해서 일단 <만인보>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할까 하는데요. 고은 : <만인보>는 최근에 쓴 게 아니죠. 그전에 알려진 것들을 모은 거죠. 김경주 : 그렇긴 하지만(웃음), 대상을 청소년들이라 생각하시고 아직 <만인보>를 접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한테 질문을 많이 받았거든요. 어떻게 사람 이름을 갖고 시를 쓰는지?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을 시로 썼다는 사실에 놀라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만인보>에 대해서 말씀을 좀 해주신다면요. 고은 : 우리 문학에서는 시인들이 자주 새를 노래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