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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책방곡곡] 공주시 데시그램북스(제3회)
[책방곡곡] 공주시 데시그램북스(제3회) 사회/원고 정리 : 멧새 참여 : R.SSAM, 커피적인평화, 왕버섯, 윤여름, 청양맨 책 : 정보라, 『저주 토끼』(아작, 2017) 『저주 토끼』를 만나다 멧새 : 오늘 6월 2일, 함께 이야기할 책은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입니다.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최종심에 오르면서 재출간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엊그제 올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수상작으로,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66세)의 장편소설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이 결정되었습니다. 『저주 토끼』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되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이 작품집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멧새 : 일단 표제부터 참 강렬하죠? 커피적인평화 : 영어판에서 토끼를 RABBIT이 아니라 BUNNY로 했다네요. 그 점도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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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책방곡곡] 공주시 데시그램북스(제2회)
[책방곡곡] 공주시 데시그램북스(제2회) 사회/원고 정리 : 멧새 참여 : R.SSAM, 커피적인평화, 윤여름, 왕버섯 책 :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문학동네, 2021) 멧새 : 오늘 5월 2일 저녁 7시, 데시그램북스에서 윤성희 님의 소설 『날마다 만우절』 이야기를 엮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2021년 7월에 나왔습니다. 책 맨 뒤에 각 단편의 발표 지면이 나와 있는데,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소설입니다. 1년에 한두 편 수준이면 다작의 작가는 아니지만, 작품이 나올 때마다 고평을 받으며 문학상도 꽤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일보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동인문학상도 받았습니다. 소설가 윤성희는 ‘단편소설의 마에스트로’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윤성희의 소설이 역사적인 소재도 아니며, 판타지 요소가 조금씩 들어가 있긴 하지만 판타지 작가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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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책방곡곡] 공주시 데시그램북스(제1회)
[책방곡곡] 공주시 데시그램북스(제1회) 사회/원고 정리 : 멧새 참여 : 윤여름, 왕버섯, R.SSAM, 커피적인평화 책 : 백민석, 『해피, 아포칼립스!』(아르테, 2019) 백민석 작가의 『해피, 아포칼립스!』를 읽다 멧새 : 모두 반갑습니다. 『해피, 아포칼립스!』 재밌게 읽으셨나요? 책 제목부터 살펴보죠. ‘아포칼립스’라는 낱말 뒤에 느낌표를 찍었는데요. 왜 그런지 기억하시나요? 윤여름 : 네. 책 뒤 「작가노트」에 느낌표를 찍은 이유가 나와요. 멧새 : 네, 좀 허탈한 대답을 작가 본인이 하는데 ‘힘 떨어져서’라고 해요. 백민석 작가도 쉰 살이 넘어서 의미를 강조하려고, 좀 힘 있게 보이려고 찍었다고 말합니다. 왕버섯 : 저도 나이 먹어 가면서 용기가 점점 사라져요. 글을 쓰려고 앉았을 때 다리가 후들거려서 문장이 안 나와요. 멧새 : 이 작품의 구상은 2017년에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