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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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민들레 수상자 나주탐방 동행기] 민들레와 쪽빛의 힘
- 이선정, 이규원, 이원재, 안광수, 김영서, 이지화, 김창훈, 김정우, 김영철, 안병훈, 박인숙, 이선미, 양병주, 오한식, 권일혁, 진무두, 나미나, 김정혁, 고영직, 박경장, 강회진, 이철송, 김은선, 권지애, 박헌일, 이성진, 정대훈. (함께 ‘다음’을 기약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나주 기행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쪽빛 기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나주 들판에는 지금쯤 민들레꽃이 피어 있겠네요! 작가소개 / 이은선(소설가) 1983년 충남 보령 출생.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및 동 대학원 수료. 2006~2007 KOICA 단원으로 우즈베키스탄 세계언어대학 한국어강사역임.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문장웹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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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민들레 문학특강 참여후기]질문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민들레 문학특강 참여후기] 질문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고영직(문학평론가) 작년에 이어 민들레문학 특강에 참여했다. 올해 민들레문학 특강은 작년보다 강의 횟수가 더 많아졌고, <민들레예술문학상> 공모대회 주제 또한 말랑말랑한 글감들이어서 재미있고 의미 있게 글쓰기 강의를 진행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랑말랑한 글감들이 선정된 것이 퍽 마음에 들었다. 2회째를 맞은 <민들레예술문학상>의 공모 주제는 그리운 그 사람, 내 마음의 고향, 십 년 후의 나, 이 세 가지였다. 글쓰기는 세상을 향해 말을 거는 행위와 같다. 누군가에게 자신이 겪은 인생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그때 느낀 감정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동반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옛 추억을 회상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자신을 책망하며 뼈아픈 후회를 술회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또한 모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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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제2회 민들레예술문학상 특별기고]서로 손-잡기의 협력은 예술이다
[제2회 민들레예술문학상 특별기고] 서로 손-잡기의 협력은 예술이다 고영직(문학평론가) “어디 사세요?” 우리나라에서 이 질문은 당신이 사는 동네를 알고 싶어 묻는 순수한 질문이 아니다. 이런 사실은 초등학생들도 잘 알고 있다. 이 질문은 당신의 소유권과 지배권처럼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호패(號牌)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당신이 사는 집이 바로 당신 자신이다’라는 사회적 신분을 확인하는 일종의 계급적 표지가 된 셈이랄까.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급증한 거리 노숙인들의 숫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서울역을 비롯한 주요 역들과 지하철역 그리고 터미널 등지뿐만 아니라, 반지하․옥탑방․쪽방․고시원․동굴 같은 곳에서 거주하는 전국의 주거취약 계층을 모두 합하면 적지 않은 숫자가 될 것이다. 국가와 지방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여 주거복지를 최우선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