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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책방곡곡] 경기 꿈틀책방(제3회)
[책방곡곡] 경기도 김포시 꿈틀책방(제3회) 이금이, 『알로하, 나의 엄마들』(창비, 2020) 사회/원고정리 : 이숙희(꿈틀책방 책방지기)참여 : 곽민희, 김보영, 양승주, 오민수, 최수이 책은 언제나 시공을 초월한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지만, 이번 책은 마치 진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를 헤치고 말이죠. 120여 년 전 사진 한 장을 들고 조선에서 하와이로 떠난 세 여성들의 삶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사회자 :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라는 소설, 어떻게 읽으셨나요? 각자의 별점을 나누며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최수이 : 저는 5점 만점을 주고 싶어요. 너무 재밌게 읽기도 했고, 이런 책이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어요. 청교도들이 영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역사를 다룬 책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미국, 하와이로 이주한 역사를 다룬 책이 별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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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책방곡곡] 경기 꿈틀책방(제2회)
[책방곡곡] 경기도 김포시 꿈틀책방(제2회) 안도현,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창비, 2020) 사회/원고정리 : 이숙희(꿈틀책방 책방지기)참여 : 곽민희, 김보영, 양승주, 오민수, 최수이 결국 이번엔 책방에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 때문이죠. 시집으로 독서모임을 하는 것이 처음인 데다 비대면 진행이어서 적잖은 부담이었는데, 기우였습니다. 모니터 너머로도 책과 사람, 그리고 문학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더군요. 안도현 시인이 8년 만에 낸 11번째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여러 독서모임에 참여하거나 진행을 맡았는데, 시집을 읽고 독서모임을 하는 건 개인적으로 처음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이 시집을 읽은 소감부터 말씀해 주시겠어요? 곽민희 : 저는 이 시집을 두 번 필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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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곡곡] 경기도 김포시 꿈틀책방(제1회) 박지원, 『열하일기1』(돌베개, 2017) 사회/원고정리 : 이숙희(꿈틀책방 책방지기)참여 : 곽민희, 김보영, 양승주, 오민수, 최수이 백 년이 넘은 김포 원도심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꿈틀책방. 이 낡고 작은 곳에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드나든 지 어느새 6년 차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독서모임이 생겨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운명처럼 탄생한 모임에서 『열하일기1』을 완독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꾸준히, 함께, 우리 문학을 읽어 나갑니다. 코로나에도 지지 않고. 사회자 - 560쪽의 책을 낭독으로 읽어낸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열하일기1』을 읽은 소감을 나눠주시겠어요? 오민수 – 사람 박지원에 대한 그림이 좀 그려졌어요. 호기심 가득한 성격이 열하 여행에서 빛을 발했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