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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새 책! 『사물의 통치 : 푸코와 신유물론들』 토마스 렘케 지음, 김효진 옮김
지은이 토마스 렘케 Thomas Lemke, 1963~ 독일 바트 라우터베르크 출신의 사회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며, 현재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생명공학과 자연, 사회에 관한 전공을 담당하는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6년에 동 대학교에서 미셸 푸코의 권력 개념에 관한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7~2006년에 부퍼탈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로 근무했다. 푸코에 대한 이론적 독법을 비롯하여 통치성과 생명정치에 관한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생명과학적 지식 및 생명공학적 혁신의 조건과 맥락, 결과를 주요한 연구주제로 삼고서 유전자 담론들과 실천들을 분석한다. 최근에는 특히 비-인간중심주의적 통치성 개념을 바탕으로 정치적 과정들과 구조들을 분석하기 위해 신유물론의 탐험적이고 혁신적인 잠재력을 검토하면서 관계적 유물론을 부각하려고 시도한다. 또한, 다작의 학자로서 통치성에서 유전자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책과 많은 논문을 저술했다. 주요 저서 Eine Kritik der politischen Vernunft (1991), 『생명정치란 무엇인가』 (2007 ; 2015), Gouvernementalität und Biopolitik (2008), Biopolitics (2011), Foucault, Governmentality, and Critique (2012), Perspectives on Genetic Discrimination (2013), Neue Materialismen zur Einführung (2021, 공저), 『사물의 통치』 (2011 ; 2024) 등이 있다. 옮긴이 김효진 Kim Hyojin, 1962~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였으며 인류세 기후변화와 세계관의 변천사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 『네트워크의 군주』,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객체들의 민주주의』,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가속하라』, 『객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구입처 온라인서점 / 전국대형서점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영풍문고 북스리브로(오프라인) 지역서점 [서울] MMCA 미술책방(오프라인) 그날이오면 더북소사이어티 산책자 종로서적 풀무질 [광주] 책과생활 [부산] 부산도서 영광도서 [부천] 경인문고 [제주] 제주풀무질 메일링 신청하기 https://bit.ly/3GtPbQm
작성부서 도서출판갈무리 작성일 2024-09-20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7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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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가을의 정서와 추억
가을바람에 실려 온 낙엽,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속삭인다. 추억의 조각들, 바람에 흩날리며, 마음속 깊이 새겨진 그리움이 번진다. 하늘은 더욱 높고 푸르게, 저 멀리 구름이 흘러가고, 가을의 정취 속에서 나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작성부서 초롬이 작성일 2024-09-14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0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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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모집] 내가 찍은 사진이 나를 시인으로 만든다_디카시 탐험_참여자를 모집합니다 - 2024 예술로 어울림 _포천에 산다, 포천이 산다_예술문화교육프로그램
창작집단 상상두목 예술로 어울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포천에 산다, 포천이 산다!' 참여자 모집(교육비 무료) 글쓰기부터 연극, 분장 클래스, 힐링 움직임, 밴드, 오케스트라까지! 현직 예술가들을 통해 직접 배우는 9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세계 포천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가비 전액 무료! 본격 포천 지역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 2024 예술로 어울림 포천에 산다, 포천이 산다! Live in Pocheon, Pocheon is alive! 창작집단 상상두목 <2024 예술로 어울림>은 경기 포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취약지역의 문화여건을 증진함으로써 지방소멸 가속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하는 예술교육사업입니다. '포천에 산다, 포천이 산다!(Live in Pocheon, Pocheon is alive!)'는 슬로건으로, 1회성의 경험보다는 프로그램 참여자가 문화와 예술을 삶 속에서 향유하고, 시민들이 포천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며 포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위 프로그램 중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QR코드 혹은 링크 https://url.kr/fg9zty로 접속하여 신청서를 제출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로그램별 상세 커리큘럼 안내는 신청서에 접속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모집 안내 및 신청 접수 : 포천에 산다, 포천이 산다! 안내 페이지 https://url.kr/9yocu8 □ 신청서 바로가기 : 포스터 내 QR 또는 구글 폼 https://url.kr/fg9zty □ 문의 : 창작집단 상상두목 0505-041-0707 / ssdoomock2012@naver.com ✅ 모집일정: 프로그램별 상이 (▷1차 모집 : 8월 13일까지/2개 프로그램 ▷2차 모집 : 8월 31일까지/4개 프로그램 ▷3차 모집 : 10월 5일까지/3개 프로그램) ✅ 모집대상: 포천 지역민 누구나 ✅ 모집인원: 프로그램당 최대 15명 ✅ 문의사항: 창작집단 상상두목 0505-041-0707 ⚪️ 프로그램 시작 전 확정 안내 문자 발송 드릴 예정입니다. ⚪️ 기재사항 누락 또는 오기재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의 책임은 신청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이 나를 시인으로 만든다 의 강사님을 소개합니다 / 시인 김상미 포천x상상두목 예술로 어울림 의 문학분야 프로그램 '내가 찍은 사진이 나를 시인으로 만든다 '은 시 분야에서만 30년의 업력을 보유하신 시인 김상미 선생님이 함께 합니다. 김상미 시인 199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으로 『모자는 인간을 만든다』(문학동네) 『검은, 소나기떼』(세계사) 『잡히지 않는 나비』(천년의시작)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문학동네) 『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문학동네)와 산문집 『아버지, 당신도 어머니가 그립습니까』(생각하는백성)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
작성부서 창작집단 상상두목 작성일 2024-09-08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0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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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새 책! 『디지털 폴리스 : 디지털 플랫폼, 유토피아, 공동체』 김은주, 김태연, 노대원, 배주연, 유인혁, 이양숙, 이현재, 채석진, 홍남희 지음
지은이 김은주 Kim Eun Joo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들뢰즈와 브라이도티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트 휴먼의 윤리학과 페미니즘, 시민권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 : 『페미니즘 철학 입문』(2021), 『디지털 포스트 휴먼의 조건』(2021, 공저), 『21세기 사상의 최전선』(2020, 공저), 『여성-되기 : 들뢰즈의 행동학과 페미니즘』(2019), 『여성-되기 : 들뢰즈의 행동학과 페미니즘』(2019),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2017), 『공간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2017) 등 역서 : 『변신 : 되기의 유물론을 향해』(2020), 『페미니즘을 퀴어링!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이론, 실천, 행동』(2018, 공역), 『트랜스포지션 : 유목적 윤리학』(2011, 공역) 김태연 Kim Tae Yun 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부교수.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중국 현·당대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이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의 문화적 흐름과 특성을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왔다. 최근에는 중국의 도시문화, 대중문화, 그리고 급격한 기술의 발달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양식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기술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 : 『도시의 주변인과 재현하는 시선들 : 중국의 ‘저층서사’ 연구』(2016, 공저), 『21세기 중국사회의 문화변동』(2013) 등 역서 : 『아이돌이 된 국가 : 중국의 인터넷문화와 팬덤 민족주의』(2022, 공역), 『이미지와 사회 : 시각문화로 읽는 현대 중국』(2020, 공역) 노대원 Noh Dae-won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및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 부교수.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이자 한국 문학/문화 연구자로, AI 문학 및 AI 교육, SF, 포스트 휴먼 연구, 인류세와 기후 변화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 : 『몸의 인지 서사학 : 질병과 치유의 한국 소설』(2023), 『포스트휴먼과 융합』(2023, 공저),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2023, 공저), 『팬데믹 모빌리티 테크놀로지』(2022, 공저), 『의료문학의 현황과 과제』(2020, 공저) 배주연 Bae Juyeon 영화연구자.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겸임교원. 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 정치학, 영화이론, 영화사, 문화영상미디어학을 공부하였다. 현재는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가 기억의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관해 연구하며, 아시아영화들이 표상하는 국가 폭력과 식민의 기억, 포스트메모리와 젠더, 기억의 정치 등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저서 : Competing Memories of the Gwangju Uprising and Democratization in Post-Cold War Korea (근간
작성부서 도서출판갈무리 작성일 2024-09-07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9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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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초대! 『디지털 폴리스』 출간 기념 엮은이 강연 (2024년 9월 8일 일 오후 2시)
· 화상강연 자세히 보기 https://bit.ly/4g27zBH · 화상강연 신청하기 https://bit.ly/digitalpolis
작성부서 도서출판갈무리 작성일 2024-09-06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0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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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새 책!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 : 육체, 질병, 윤리』 아서 W. 프랭크 지음, 최은경·윤자형 옮김
지은이 아서 W. 프랭크 Arthur W. Frank, 1946~ 1975년에 미국 예일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해부터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몸의 사회학 분야 내에서도 특히 질병의 경험과 서사, 생명윤리, 임상윤리, 돌봄윤리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 왔고, 전 세계에서 수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1991년에 자신의 질병 경험을 담은 회고록인 『아픈 몸을 살다』(봄날의책, 2017) 를 출간하였다. 이후 1995년에 질병의 서사에 대한 연구인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몸의 증언』, 갈무리, 2013 ; 2판, 갈무리, 2024)를 출간했고, 이 책으로 미국 국립암생존자연합에서 나탈리 데이비스 스핀간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의료윤리에 중점을 둔 The Renewal of Generosity (2004), 이야기하기가 삶에 부여하는 힘에 대한 Letting Stories Breathe (2010), 셰익스피어의 ‘어두운 시절’에 대한 읽기 경험을 담은 King Lear (2022) 등이 있다. 옮긴이 최은경 Choi Eun Kyung, 1975~ 고려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여성학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 대학원 박사과정 및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대학교 대학원 여성학/젠더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한국의 만화/웹만화/웹툰 시장의 젠더 정치학에 관심이 있다. 윤자형 Yun Jahyong, 1983~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화연구 협동과정에서 문화이론을 전공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에서 디지털문화정책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한국의 정보화 과정과 디지털 커먼즈 생태계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네트워크 사회와 협력 경제를 위한 미래 시나리오』(2018)를 공역했다. 구입처 온라인서점 / 전국대형서점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영풍문고 북스리브로(오프라인) 지역서점 [서울] MMCA 미술책방(오프라인) 그날이오면 더북소사이어티 산책자 종로서적 풀무질 [광주] 책과생활 [부산] 부산도서 영광도서 [부천] 경인문고 [제주] 제주풀무질 메일링 신청하기 https://bit.ly/3GtPbQm
작성부서 도서출판갈무리 작성일 2024-08-09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75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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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2024년 제15회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참여 기간 연장 안내]
1. 참가자격 ◦「양성평등」과 이를 주제로 한 작품 창작(문학, 글‧그림)에 관심 있는 전 국민 - 아동부(만6세~13세 / 초등생 등 해당 연령 아동) - 청소년부(만14세 ~ 만24세 이하 /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해당 연령 청소년) - 일반부 (제한 없음) * 아동부/청소년부 2000. 1. 1. ~ 2018. 12. 31.사이 출생한 아동 및 청소년 2. 공모전 일정 ◦ 접수기간: 2024. 6. 5.(수) ~ 9. 11.(수) ◦ 접 수 처: 공모전 홈페이지(http://kigepe-contest.co.kr) ◦ 접수방법: ① 작품접수 신청서 외 양식 1부, ② 작품 파일 ◦ 최종발표: 2024. 10. 11.(금), 18:00(예정) / 공모전 홈페이지 ◦ 시 상 식: 2024. 10. 25.(금) (예정) ※ 기관 사정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공모주제 : 「펼치자, 양성평등한 내일」 ◦ 학교, 가족, 사회생활 등 일상에서 느낀 「양성평등 실천」, 「저출생 문제」등에 대한 양성평등 관점의 자유로운 생각과 주제를 담은 작품 - 문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스토리)가 있는 작품 -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 (또래문화, 가정, 학교, 사회 속) 소재를 ‘다르고’, ‘낯설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예술성 있는 작품 ※ 주장이나 설명보다는 문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스토리)가 있는 작품 4. 공모분야 - 아동부(글·그림), 청소년부(긴 글, 짧은 글), 일반부(콘텐츠 아이디어)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성부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작성일 2024-08-08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69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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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신간 소개] 우정 시집 002 연희와 민현
한연희 시인과 주민현 시인이 함께 쓴 예사롭지 않고도 사랑스러운 시집 은 우정시집 2번째 책이다. “시란 무서워? 시작이란 우스워! 시작이란 무서워? 시란 우스워! 우리 아무거나 되자.” 두 시인은 함께 단어를 주워 시를 이어나간다. 시작- 영혼 – 어깨 – 무덤- 힐마 아프 – 고양이 ... 두 시인이 만들어내는 즐거운 세계가 파동을 일으킨다. “어깨가 뒤집혀 흔들린다. 키득키득 우린 교과서나 공책을 빌리고 빌려주며 자라왔지. 종이의 기원을 상상해 봐. 종교와 전쟁이 종이를 만들었다면 그 종이를 찢어보자.” 깊은 밤에 휘파람을 불고 금기를 깨보자. "그것은 아주 오랜 징표, 껴안는 몸짓 같지" 우리는 세계의 밑바닥에서 상상도 못할 세계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 이 여름 밤에 그들과 함께 우정어린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 들어간다면. "민현: 미지의 X에게, 연희: 찬란한 우정을." 연희와 민현의 세계로 들어가면 별안간 무중력 상태가 된다. 폭풍우에 몸을 맡기고 진동하는 땅 위에서 균형을 잡다가 찌릿하게 감전되고 만다. 호각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부서지는 세계 위로 전력 질주하는 아킬레스건이 보인다. 다만 힘을 뺀다는 건 제대로 놀아보겠다는 뜻. 저절로 신명나는 칼춤과 알록달록한 유령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는. 잔잔히 무심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무섭게 몰아치는. 너무나도 달라보였던 둘이 녹아내리니 다름 아닌 하나 된다. 우정의 의미나 이면을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우정이 여기 있다. 함께 이상하고 씩씩한 춤을 추는. 이 세계는 연쇄와 파동, 그리고 융합의 규칙으로 작동된다. 규칙을 깨부수는 규칙으로. 뒤섞이는 리듬은 액체 슬라임처럼 여러 조각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한 덩어리가 된다. 끈적끈적하게, 말랑말랑하게, 아무렇게나 통통 튀면서. 둘은 새로운 ‘것’을 탄생시킨다. 아주, 흥미롭고도 험한 것을…… 형상은 질료에 의해 구현되며, 질료와 형상이 결합되면 비로소 새로운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 둘은 어깨동무를 하고 무덤과 베개를 나란히 두고 규칙을 파기하고 산책의 감각을 새로 쓴다. 탈주하고 탈피하고 탈진하고. 호방하게 무릎을 털고 일어선다. 같은 시의 제목으로 다른 세계를 열어 보인다. 동시에 다른 시의 제목으로 우연히 마주한다. 민현과 연희가 나눈 영혼과 어깨, 무덤과 규칙, 고양이와 유령, 순정만화와 북극, 그리고 언니와 접시들, 둥근 포옹, 세모난 단어 채집, 우아한 영혼의 장난들이 좋다. 폭삭 깨졌다가도 다시 뭉치는 전 지구적인 재료들이 좋다. 봄밤에, 달콤한 즙이 줄줄 흐르는 피자두를 베어 무는 아찔한 기분이 든다. 괄호 속에 숨은 은밀한 암호와 언어의 거대한 지도를 본다. 그들의 시 속에서 새로 태어난 존재들의 모든 말들을. 언어와 언어 아닌 것들을. “둘이라는 말”은 푹신하다.* 영원히 둘이고만 싶다. 이 사랑
작성부서 디자인이음 작성일 2024-08-06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86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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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새 책! 『저주체 : 인간되기에 관하여』 티머시 모턴·도미닉 보이어 지음, 안호성 옮김
지은이 티머시 모턴 Timothy Morton, 1968~ 철학자, 영문학자, 생태이론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옥스퍼드 대학 마들린 칼리지에서 영국 낭만주의 시인 퍼시 비시 셸리의 시에 나타난 음식과 섭생, 소비의 문제를 다룬 논문 “Re-Imagining the Body”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미국 라이스 대학 영문학과의 리타 시 거피(Rita Shea Guffey Chair) 교수이다. 그레이엄 하먼, 레비 브라이언트, 이언 보고스트와 함께 ‘객체지향 존재론’(OOO)이라는 사변적 실재론의 한 갈래에 속하며, 주로 OOO의 생태학적 함의를 탐구한다. 저서로 Ecology without Nature (2009), The Ecological Thought (2010), 『실재론적 마술』(2013 ; 2023), 『하이퍼객체』(2013 ; 2024), 『인류』(2017 ; 2021), 『어두운 생태학』(2018 ; 근간), 『생태적 삶』(2018 ; 2023), 『저주체』(2021 ; 2024, 보이어와 공저), The Stuff of Life (2023), Hell (2024) 등이 있다. 도미닉 보이어 Dominic Boyer, 1970~ 작가, 미디어 제작자, 문화인류학자. 현재 라이스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에너지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든 사람 중 하나이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동대학의 ‘인간과학 분야의 에너지 및 환경 연구 센터’에서 창립 디렉터로 활동했다. 저서 Energopolitics (2019)는 남부 멕시코의 풍력 발전 정치에 관한 연구로, 씨민 하우와 함께 진행한 “Wind and Power in the Anthropocene” 시리즈의 일부이다. 보이어는 하우와 함께 기후 변화로 사라진 아이슬란드의 첫 번째 주요 빙하(오케이)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도 제작했다. 저서로 Spirit and System (2007), Understanding Media (2013), The Life Informatic (2015), 『저주체』(2021;2024, 모턴과 공저), No More Fossils (2023) 등이 있다. 옮긴이 안호성 Ahn Ho Sung, 1995~ 와세다대학교에서 서양 철학을 전공하고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사변적 실재론에 관심이 많으며, 옮긴 책으로는 『사물들의 우주 : 사변적 실재론과 화이트헤드』(갈무리, 2021), 『탈인지 : SF로 철학하기 그리고 아무도 아니지 않은 자로 있기』(갈무리, 2022), 『실재론적 마술 : 객체, 존재론, 인과성』(갈무리, 2023), 『사변적 은혜 : 브뤼노 라투르와 객체지향 신학』(갈무리, 2024), 『저주체 : 인간되기에 관하여』(갈무리, 2024)이 있다. 구입처 온라인서점 / 전국대형서점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영풍문고 북스리브로(오프라인) 지역서점 [서울] MMCA 미
작성부서 도서출판갈무리 작성일 2024-06-25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49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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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2024년 문학창작실이용지원사업 참여 작가 공모 안내(7월1일, ~18:00 까지)
[신규사업] 2024년 문학창작실 이용지원사업 사업 운영 안내 문학창장식 신청접수 : 2024년 6월 17일 선정 및 창작실 이용 : 2024.7월 ~ 1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학창작실이용지원사업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본 사업은 일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심(직장, 자택) 근처의 공유오피스를 집필공간으로 제공하며 올해 약 400여명의 작가님께서 공유오피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기획되어 더욱 의미 깊은 사업으로 앞으로 문학작가님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사업소개 문학 작가 대상 전국 권역의 문학창작실(공유라운지) 제공을 통해 집, 직장 근처에서 창작할 수 있는 집필공간을 제공 * 전국 운영 공간의 상세 주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문학광장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 모집 기간 및 입주기간(예정) 모집기간 6월 17일 (월) ~ 7월 2일 (월) 선정인원 전국 기준 400명 (1차 : 200명, 2차 : 200명) * 선정 지역 및 지역별 배정인원은 하단 지도 참고 창작실 이용 기간 (3개월) 1차 : 7월22일 ~ 10월21일 / 2차 : 9월 2일 ~ 12월 1일 [참고] 2024년도 문학창작실이용지원사업 운영지역 서울, 고양, 인천, 수원, 안산, 군포, 파주, 성남, 춘천, 용인, 남양주, 하남, 천안, 대전, 전주, 세종, 광주, 대구, 부산, 제주 * 문학창작실 이용은 2024년 하반기 중 2회 분할 선정 후 운영 (예시) 7~9월 : 200명, 9월~11월 : 200명 * 신청 지역은 실체 활동 지역을 기준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선정 후 신청한 지역 공간에서 주 집필활동을 하시되 필요 시(출장, 여행 등) 위 기재한 공간에서도 집필이 가능합니다 (선정 후 오리엔테이션 안내) * 본 공간 이용은 타인에게 양도 및 공동 이용할 수 없으며 양도 및 공동이용 적발 시 사업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운영 권역은 예술인복지재단 문학분야 예술인활동증명 현황 자료 및 운영사의 확보 공간을 통해 설정하였습니다 3. 신청자격 창작활동 시작 후* 작품 창작 계획 중인 문학 분야(시, 소설, 어린이/청소년 문학, 희곡, 수필, 번역, 비평) 한국 문학 작가, 번역가 [참고] 창작활동의 예시 신춘문예 당선, 신인문학상 수상, 문예지 등의 문예매체 작품발표, 판매/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단행본(작품집) 출간 등 공식적인 창작활동 시작을 증빙할 수 있는 활동(희곡의 경우 최초 공연상연도 인정), 번역의 경우 작가-출판사 간 번역한 작품집명 및 계약서 제출 창작공간의 예시 *입주 시 사용하는 공간과 다를 수 있음 4. 신청 방법 및 제출 서류 신청방법 :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 제출서류 [필수] 지원신청서(창작활동 증빙자료 첨부必) 1부 심의기준 집필계획의 충실성(60%), 작가의 활동이력(40%) 심의기준 : 집필 계획의 충실성 가중치 : 60% 심의내용 : 공간 이용계획이 작품 창작과 관련하여 얼마나 구
작성부서 ARKO 작성일 2024-06-18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34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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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초대! 『객체란 무엇인가』 출간 기념 저자 토머스 네일 화상 강연 (2024년 6월 30일 일 오전 11시)
'객체란 무엇인가' 출간 기념 저자 토마스 네일 화상 강연 객체란 무엇인가? What is an Object? 책 소개 우리는 객체들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역사 전체에 걸쳐서 객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었지만 지식을 생산하는 데서 객체가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된 적은 거의 없다. 토머스 네일은 객체 자체가 지식의 행위주체가 되는 매우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객체론에 역사적으로 접근한다. 이 책은 객체의 행위성과 이동성을 중시하는 서구 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최초로 이야기한다. 흔히 객체를 수동적이고 정적인 어떤 것으로 간주하는 생각에 맞서 토머스 네일은 양자론, 범주론, 혼돈이론, 신유물론, 사변적 실재론 등에 대한 세밀한 독해를 통해 객체가 이산적인 사뭇ㄹ이 아니라 준안정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토머스 네일에 따르면 이 책의 목표는 '운동적 과정 객체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현대 과학자들이 주장하듯이 과학적 관찰이 언제나 그 대상에 영향을 미쳤다면 그것은 객체성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어떻게 바꾸는가? 한 객체가 다른 객체들과 주체들에 의해 끊임없이 수정되거나 변환된다면 객체란 무엇인가? 저자에 따르면 '객체란 무엇인가'의 주요 동기는 이런 관찰자-의존성을 진지하게 여기고서 객체들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게 관여하는 감춰진 과정들과 수행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과학의 과정철학이다. 강연자 토머스 네일 Thomas Nail 1979~ 미합중국 포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현재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덴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1년에 오리건대학교에서 질 들뢰즈 펠릭스 과타리의 정치철학을 주제로 하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논문을 저본으로 하여 2012년에 저서 Returning to Revolution : Deleuze, Guattari, and Zapatismo를 출판했다. 현대철학의 신유물론적 사조를 선도하는 인물로서 과정철학과 신유물론의 통찰들을 버무려서 독특한 운동철학을 전개한다. 역사적, 경험적 연구에 깊이 뿌리박은 방법론을 바탕으로 과정과 흐름을 중시하는 들뢰즈주의적 사유를 맑스주의적 접근법과 결합하여 운동유물론을 부각하려고 시도한다. 지난 십 년 사이에 이주 정치에서 운동의 존재론에 이르기까지 십여 권의 책을 펴낸 자삭의 저술가로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는 Lucretius 1, 2, 3(2018, 2020, 2022)를 비롯하여 The Figure of the Migrant(2015), Theory of the Berder(2016), '존재와 운동' (2018 ; 2021), Theory of the Image(2018), Marx in Motion : A New Materialist Marxism(2020), Theory of the Earth(2021), Matter and Motion : A Genealogy of Kinetic Materialism(2024) 등이 있다. 프로그램 강연 : 토머스 네일 ('객체란 무엇인가' 지은이) 사회
작성부서 도서출판갈무리 작성일 2024-06-12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67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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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다 2024년 제15회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참여 안내
1. 참가자격 ◦「양성평등」과 이를 주제로 한 작품 창작(문학, 글‧그림)에 관심 있는 전 국민 - 아동부(만6세~13세 / 초등생 등 해당 연령 아동) - 청소년부(만14세 ~ 만24세 이하 /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해당 연령 청소년) - 일반부 (제한 없음) * 아동부/청소년부 2000. 1. 1. ~ 2018. 12. 31.사이 출생한 아동 및 청소년 2. 공모전 일정 ◦ 접수기간: 2024. 6. 5.(수) ~ 8. 5.(월) ◦ 접 수 처: 공모전 홈페이지(http://kigepe-contest.co.kr) ◦ 접수방법: ① 작품접수 신청서 외 양식 1부, ② 작품 파일 ◦ 최종발표: 2024. 9. 20.(금), 18:00(예정) / 공모전 홈페이지 ◦ 시 상 식: 2024. 10. 11.(금) (예정) ※ 기관 사정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공모주제 : 「펼치자, 양성평등한 내일」 ◦ 학교, 가족, 사회생활 등 일상에서 느낀 「양성평등 실천」, 「저출생 문제」등에 대한 양성평등 관점의 자유로운 생각과 주제를 담은 작품 - 문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스토리)가 있는 작품 -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 (또래문화, 가정, 학교, 사회 속) 소재를 ‘다르고’, ‘낯설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예술성 있는 작품 ※ 주장이나 설명보다는 문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스토리)가 있는 작품 4. 공모분야 - 아동부(글·그림), 청소년부(긴 글, 짧은 글), 일반부(콘텐츠 아이디어) * 긴 글(A4 7매 이내) : 픽션(소설, 동화 등) / 에세이(경험담, 매체비평 등) * 짧은 글(500자 이내 / 공백제외): 픽션(짧은 소설, 짧은 동화) / 시 / 에세이 * 아 동 부: 그림 형식 자유(그림일기, 포스터, 동시와 그림, 만화 등) * 일 반 부: 5분이내 콘텐츠 제작가능한 기획안 및 스토리 보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 참조해주시기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성부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작성일 2024-06-12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93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