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틴10대 감성쟁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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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월 장원 선정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안내됩니다.작성일 2024-06-05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51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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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1인당 1일 1작품까지 게재 가능합니다.작성일 2023-11-03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027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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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쓰면서 뒹글' 운영 규정(2024.01.02)작성일 2023-10-23 작성자 관리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099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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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ㅇㅣㅁ
평생을 눈으로 좇은너는 나에게 ㅇ작고 둥그런 머리통 둥글 나라의 둥글어를 하는 너 기댈 곳을 찾는 너에게 ㅇㅣ작대기를 하나 세워주자니 ㅇㅡ 가로로 누워 너를 찔러버리면 어쩌지 하고 도로 넣었어 나는 누구에게나 둥근 점 하나 없이 모지니 건드려서 상처 나지 않는 날이 없으니 ㅁ ㅇㅁ 나란히 있는 모습을 그리다 어쩐지 서글퍼져 도로 지우고 또 너만 둥그러니 덩그러니달달한 너의 혓바닥 위에서뒹굴 만큼 뒹굴다 비춘 모습도 ㅁ ㅁ의 꿈네모의 꿈둥글 나라 이야기 ㅇㅇ ㅁ ㅇ ㅇ시계도, 두루마리 휴지도, 선풍기도, 냉장고서 3일을 묵은 수박도, 이가 나간 머그컵도 나를 둘러싼 모든 온도가 어쩌면 지구가, 아니 그냥 온 세상이 너야 둥글다 작고 둥그런 머리통이 슬프다 ㅁ의 결심 오늘은 네 옆에 나란히 서야지 하며 새까만 타이어를 두르고 뒹굴 만큼 뒹굴어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둥글 나라 영주권은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었어]
작성일 2024-06-29 작성자 세빈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5상세보기 -
시 장마가 오면 죽는 선인장
선인장 같은 네 머리는때 아닌 장마날이면삐죽삐죽 서곤 했다 너는 항상 머리의 축을우산의 다리밑에 고정하고물 먹은 삐죽한 머리칼을자랑이라도 하는 듯 내보이며 추위에 몸을 덜덜 떨면서도기어코 허물을 다 벗어주고는머리칼과 다르게 서글서글한 눈매로 웃어 보이고그런 기억 속 너는어깨에 푸른 멍을 달고이제는 색을 가지지 않는오른편 어깨그리고 푸석한 여름나는 어깻죽지를 더듬다가우산을 유기하는 날이 잦았어몸을 온전히 가리는 일인용 우산이버거운 날이 잦았어우리 집 선인장이 장마를 피한 건네가 비를 내렸기 때문이잖아그래 이제 나는 선인장이고 너는 내 목숨을 쥐었는데
작성일 2024-06-28 작성자 세빈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40상세보기 -
시 겨울
나의 마음은흰 눈처럼 쌓여 갔지만너의 마음은흰 눈처럼 차가웠지. 사철나무가 아니었던 너는아무런 색을 가지지 않았고나의 곁에 없었지. 언젠가 돌아올나의 새뜻한 봄을그리워하고기다리며이 겨울을 견뎌 보려고 해.
작성일 2024-06-28 작성자 DEER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8상세보기 -
시 유실수
불꽃이 열리면집안의 물건들을 먹는 놀이가 시작 된다흔들거리는 나무 그네가 태워지고함께 찍은 나무 사진들이 익어가고그림으로 그렸던 목재 가구들이 소멸 되고나무에 열린 불꽃 열매는내가 지나간 아파트에도 피었어아파트가 목자재였나?너무 잘 타는데나무로 지어진 집은 언제나 나이가 그려져 있어집을 볼 때 나이를 보니까아파트도 집도 일종의 나무지나무에 열린 열매를 먹어보자세상에서 먹어보지 못한 불맛 열매입 속에서 먹기 축제가 일어날거야쌓이기만 했던 이물질을 밖으로 내밀고앞만 봤던 얼굴이 붉어지고너도 하나의 유실수가 되겠지나는 인간인데나이를 먹고 계속 말도 먹고 쌓이는 감정이 열리면우리는 유실수지너 지금 실수하는거야집을 태우는 놀이는 장난인거야?장난 아니지 재밌잖아또 열렸네 너의 얼굴에쌓이는 나이마다 솟아오르는 유실수내 실수는 얼굴에 들어나고불타오르는 열매가쌓여진 연기도 태웠네실수가 많은 나무 한 그루 피어나고다시 아파트와 집은 열매로 익어가고
작성일 2024-06-28 작성자 송희찬 좋아요 0 댓글수 1 조회수 50상세보기 -
시 (19)해피니스아이스나이스(87)
아아 녹아내릴 듯 기뻐, 기쁨니다뇌를 조종해 다정하게 굴 수 있게감시된 시냅스가 주최하는 폭죽놀이얼음은 물로삶은 시간으로 이루어져있고오늘도 새기려 떠올려요꿈에서 꿈이라고 하면 절대로 안되는 이유중요한 건 믿음입니다 믿음오늘도 사회적인 흐름을 따라얼음을 물었지 얼음을 물고 구강을 구조적으로 채우는 얼음백만개로 쪼개요 물 분자의 구분구적깨물린 얼음은 어금니를 닮았어 깨문 주체의 구강구조를 그대로 본딸 수도 있고그러나 쪼개는게 아니라 녹이는거야 열보단 압력어금니로 꾹 물면 찡소리꾹 하니 찡 하고 죽었습니다되도 않는 개소리를사람들이 알아채기 시작했다얼음이 실체가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순식간에 장내를 지배하고빨강확성기를 쥔 혁명가 단상에 휙 뛰어올라가얼음은 그냥 집약적으로 손을 밀어내는 찬기운일뿐이다!실체는 없다!물은 우리를 속인거야물은 사람을 죽인거야물은 우리를 속인거야자다가 깬 시민들 따라서 합창한다속인거야 속인거야 속인거야상도덕.얼음의 실체를 의심하려면너의 실체도 내놓아야한다심연의 논리는 어디에나손목걸기보다 아찔한 도박근절하자근절하자근절하자해피니스해피니스 얼음을씹어요어금니와 얼음은 발음길이 비슷해서요얼음을 씹을지 당신의 어금니를 씹을지는반반의 확률로! 경품증정상품증정 지금바로!아이스아이스아이스아이좋아 당신은 알고있나 얼음의 존재 대해 생각하면돌연 얼음이 적대적으로 변해버린다는것을 편의점 돌얼음 돌얼음 농담이래요아이스커피를 부어아유다잊었어요아이좋아아이시원해아이스아메리카노좋아좋아좋아얼음이 듣지 못하게 몰래나누는진실 둘리가 전해준 첩서당돌한 교란작전아이좋아얼음시원해요아이스아이시스조심해요 들킨다면 얼음은 성질더러운 독사처럼비둘기를 불태우는 괴물처럼붉은 덩이살에 붙은 거머리처럼뜨거운 분노도 한순간에 싸늘히안들켰지?응 아직은
작성일 2024-06-28 작성자 해강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69상세보기 -
시 쓰래기 갈비찜
자 쓰래기를 영어로 발음하세요걸비지갈비찜갈비찜이 되었네요 우리는 먹기 위해뼈를 줍는다뼈에는 얕은 고깃가루와살짝의 소스가코 끝을 간지럼 공격을 하네맛있겠다계속 줍고 담자자연이 먹는 갈비가 아깝잖아뼈처럼 말라진 몸이지만체지방률은 높아마음에 굳은 지방은배고픔을 흔들어교육을 받으면 변기가 별이 빛나는 밤이 되고벌 때는 타란튤라가 되고쓰래기가 갈비찜이 되고우리는 자연이 먹는게 아까워줍는거야 먹는거야마음에 굳은 지방은바람을 맞으면 녹아내리듯모두 녹아내렸다사소한 쓰래기도갈비찜으로 보이는뼈만 남은 서울역 사람들
작성일 2024-06-27 작성자 송희찬 좋아요 0 댓글수 1 조회수 59상세보기 -
시 마침표
깊은 밤, 잠자리에 몸을 뉘이면네가 떠나버린 그 자리에는텅 빈 마음만 남아있구나.마침표 없는 문장처럼의문들이 떠돌아다니고감정들이 홀로 방황하는 밤너 없이는 끝나지 않는 이 밤작고 까맣기만 한 너,네가 만들어낸 공백이이리도 넓구나
작성일 2024-06-27 작성자 그냥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9상세보기 -
시 숲안개
훌쩍 불어오는 바람에두둥실 넘실대는 흰구름녹엽 깔린 도화지 위잠을 청하는 옅은 구름마치 비단천과도 같아서손끝에 엮어보고도 싶어서내민 손에 밎닿은 건아릿하고도 가연한 환상곧이어 맑은 호숫가
작성일 2024-06-27 작성자 그루잠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1상세보기 -
시 비명
어제가 오늘이 될 수 없음에 괴로워했어 그저 흔적을 좇기에 급급한 사람이라서 발 밑에 남아 흐르는 것이 무엇인지는 생각하지 않았어 피부가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피와 땀과 살 대신에 그것이 흘러 넘치길 바라, 시계는 어떤 방향에서 보아도 같은 방향으로만 도는 것 같아서, 그러한 사실이 이 모든 것을 뒤엎어주었으면 했는데 내가 멍청한건지 손에서는 계속 초침이 흘렀어 째깍거리는 소리가 나고그 때의 너를 너로 만든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지 아직 괴로움에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꿈이라는 것은 왜 이토록 잔인해서지나간 상념마저 떠오르게 하는지나는 무언가를 부숴트리는 일에 골몰하고, 그것으로 인해 내가 모두 망가져버려도 괜찮을 것 같다는 착각에묶여있었지다만 혼란해진 채도,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고 변명해보아도손 안에 남아있는 건 끈적한 푸른색그러니까 이것은 매우 오래된 이야기라는 것이다 당신이 우리를 알지 못했을 그 때의 이야기손을 덜덜 떨어도 알 수 있는 것은 살아있다는 감각 밖에 없고조언 따위는 모두 묵살시키기로 하였다 평생 의미없는 이름만 외우다가 바스라지더라도눈을 감는 것은 먼 미래의 일 방조는 안심과 맞닿아있다영원함을 빌미로 웅성이는 영원에 대해 생각한다울렁거리는 마음은 왜 항상누군가에게 닿을 수 없나
작성일 2024-06-27 작성자 눈금실린더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6상세보기 -
시 시선
그 애는 유독 손목이 얇았다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이그 애는 눈물이 날 것 같을 때마다다른 사람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팔 안쪽을 쥐어뜯곤 했다여린 살은 종이에 구멍을 뚫듯너무도 쉽게 상처입었다아프지 않아?어떨 것 같아?그 애는 질문에 질문으로 답했다나는 더 묻지 않았다그 애는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주위를 보며 혼자 키득댔다저길 봐, 저 애는 손톱을 물어뜯을 때도붉은색 매니큐어 맛이 날 거야그 애는 스스로 주위에 벽을 치고만든 방 안에 앉아 바깥의 소리를 들었다방은 행복을 마주할 때마다 점점 작아졌다밖에는 문이 없었기에 열어줄 수도 없었다나는 그저 그 애가 나올 때까지벽에 기대고 앉아 기다릴 뿐이었다
작성일 2024-06-27 작성자 옅새 좋아요 1 댓글수 0 조회수 26상세보기 -
시 원한다면
꿈속에 가고싶다.그 때는 거짓도 진실이다.하지만 잠은 깊어만 간다.함께 하자장복산 벛꽃길 위에서떨어지는 꽃잎과 함께웃고 즐기고 싶다.마음 속 슬픔을 덮을 수 있다.하지만 바다는 넘쳐흐른다.대화 하자진해로 바다 앞에서기이픈 파도 소리와 함께
작성일 2024-06-27 작성자 리지소어 좋아요 1 댓글수 0 조회수 49상세보기 -
시 한마리의 나비
"만약에 모두가 너를잊어버리면 어떨 것 같아?"친구와 대화를 하던 도중 나오게 된 이야기 입니다.세상에 잊혀지고 싶은 사람도 있고아무한테도 잊혀지기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뭐, 잊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요.대부분의 사람들은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으면 잊혀지기 싫어지고반대면 잊혀지고 싶어집니다.만약 잊혀진다면 다시 관계를 시작할 수 있고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경우도 없어집니다."잊혀지고 싶지 않아"가 정답일까요?향기로운 꽃에는 아름다운 나비가 붙는 것처럼좋은 사람 옆에는 좋은 사람이 남을 뿐입니다.하지만 잊혀지는 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절대로, 정말로요대인관계에 지친 사람들, 사회생활에 지친 사람들은잊혀지고 싶고, 다시 시작하고 싶을 것입니다.제가 전하고자 하는 말은[정답은 없다] 입니다.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만약에 모두가 너를 잊어버리면 어떨 것 같아?"그 사람이 잊혀지고 싶다고 대답한다면,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주세요
작성일 2024-06-26 작성자 이석진 좋아요 1 댓글수 0 조회수 37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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