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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시 추천의 글 + 시인님께 질문있어요!

  • 작성일 2023-09-07
  • 조회수 827

안녕하세요!멋쟁이


시 리딩클럽에서 함께 읽을 시 8편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주에 일이 많아서 아직 읽지 못한 분도 계실 텐데요.

시를 읽은 소감, 멋진 표현, 감동적인 부분 등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소감 공유 게시물에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이제 리딩클럽의 하이라이트,태양

작품을 읽고 짧은 추천의 글을 남기는 시간이 왔습니다. 

이 추천의 글은 작품집에 함께 실려 출간이 됩니다! 

좋은 추억이 되겠죠?


진은영 시인도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기회라 기대가 된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추천의 글, 질문 모두 일요일 자정까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1) 는 이 시를 강추합니다! 그 까닭은 (추천의 글)


추천의 글은 댓글 기준 3줄에서 최대 5줄까지 써주시면 됩니다!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느낌 그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추천자 이름은 본명, 닉네임 중 어떤 것으로 할지도 밑에 적어주세요! 


2) 질문 있어요! (손 번쩍!!!)


진은영 시인에게 묻고 싶은 질문도 하나씩 올려주세요!

북토큰 행사 때 여쭤보고, 그 답을 이 게시판에도 공유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시인이 되셨는지, 혹은 어떻게 해서 청혼을 쓰셨는지?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뭐든 좋습니다! 

질문을 하나씩  올려주세요! 


바쁘시겠지만, 주말에 글틴 리딩클럽과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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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건

  • 케세라

    <당신의 고향집에 와서>를 추천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향에서 화자는 그의 겨울처럼 우울한 유년 시절을 봅니다. 화자는 자신이 고백할 수 있도록 그가 불행한 기억을 불러내어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그에게 봄이 찾아오게끔 사랑의 민달팽이를 풀어 놓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려면 과거의 자신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과거를 품어줘야 합니다. 극복과 치유가 사랑의 본질임을 알게 되는 시입니다. <그날 이후>를 추천합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예은 양의 목소리로 시인은 유가족의 아픔과 노력을 알리고자 합니다. 진은영 시인은 모든 이들 마음 속에 잊히지 않고 예은 양이 살아있을 수 있도록 시를 썼습니다. 떠나보낸 사람이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인지 지상에 남은 사람은 알지 못하지만 '나는 여기서, 언니는 거기서 엄마 아빠 동생들을 지키자', '나는 언니가 사랑받는 시간만큼 똑같이 사랑받을 거야'와 같은 문장은 예은 양의 마음으로 들립니다. 소중한 이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수 없는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며 더 나은 미래를 바라게 됩니다. 비가 그치면 떠오르는 무지개처럼 이 시를 읽을 때마다 예은 양이 떠오르고 유가족이 떠오르고 세월호 참사가 떠오릅니다. <죽은 엄마가 아이에게>를 추천합니다. 실종된 아들 옆에 묻히지 못해 한 맺힌 죽은 엄마의 마음을 그로테스크하게 쓴 시입니다. 세상은 타인의 고통에 무심하다는 비밀을 아들이 알게 되었을 때, 아들의 분노 속에서 부서지는 하나의 사물이 되고 싶다고 죽은 엄마는 말합니다. 원치 않게 아들과 헤어진 슬픔을 세상이 망각하지 않기를 원하며 '망각 법원의 길고 어두운 복도마다 걸리고 싶다'라고도 말합니다. 한이 서린 섬뜩한 문장들에 지난 날 타인의 고통에 무심했던 것을 반성하게 합니다.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불합리하고 아픈 일에 이전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 줍니다.

    • 2023-09-09 22:55:37
    케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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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세라

      진은영 시인께서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를 알고 싶어요! 한 사람을 덜 불행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 사랑인지, 상대방을 통해 변화하는 자신을 느끼는 것이 사랑인지, 한 사람을 위해 슬픔을 모두 마시는 것이 사랑인지 모두 사랑의 한 부분들이겠지만 진은영 시인께서는 명확히 어떻게 정의를 내리시는지 궁금합니다.

      • 2023-09-09 23:11:11
      케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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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케세라 추천의 글, 질문 모두 감사합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려면 과거의 자신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과거를 품어줘야 합니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사유의 폭을 알 수 있네요. 작품집에 닉네임? 본명? 어떤 이름으로 적을까요?

      • 2023-09-10 10:00:41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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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코

    이 시집을 펼친 이상, 「청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테다. 이 시는 말 그대로 물속에서 속삭이는 고백 같다. ‘순결한 비누 거품 속에서’ 했던 맹세를 찾아 ‘너의 팔에 모두 적어주’겠다 하는 문장들. ‘슬픔’은 ‘투명한 유리 조각’처럼 널려 있고 또 우리가 쉽게 마주하는 정물인 ‘물컵’에 담겨 있다. 이렇게 슬픔이 옷을 흠뻑 물들이는 수 있는 거리에서 사랑을 노래하다니. 마치 슬픔이 비처럼 내리는 거리에서 우산은 ‘너’에게 내어준 채 오직 ‘청혼’에만 집중하는 화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노래는 거품처럼, 물방울처럼 뭉쳐지고 흩어지며 ‘너’의 방향으로 흐른다. 시적 화자의 속삭임은 하나의 소용돌이가 되어 파도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렇게 자연스레 가닿은 고백은 ‘너’만이 아닌 독자인 우리의 살갗까지 간지럽히는데. 이 간지러움, 꽤 사랑스럽다. 슬픔은 바다처럼 넓고 이따금 우리에게 밀려온다. 사랑도 그러하다. 그렇게 흠뻑 젖은 심장 속에서 시는 쓰인다. 진은영 시인의 아름다운 시처럼. 수중 사랑 일지. 나는 이 시집을 그렇게 부르고 싶다. ‘가을은 독을 삼킨 로미오처럼 기어’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사랑의 신은 공중 화장실 비누같이 닳은 얼굴을 하고서 내게 오’지만 (「파울 클레의 관찰 일기」) 그럼에도 사랑을 속삭일 수 있다. 표제작이나 추천하는 작품 「청혼」은 ‘사랑’으로 피어나 ‘슬픔’으로 끝난다. 어쩌면 사랑과 슬픔은 샴쌍둥이일지도 모른다. 슬픔이 나의 옆구리에 붙어있음에도 우리는 온기가 남아있는 마음을 꺼내줄 수 있다. 이를 알려주는 진은영 시인은 다름 아닌 '사랑의 전문가', 그 마음을 능숙하게 꺼내온다.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새로운 언어들로. 그러므로 나는 이 글을 읽는 당신들에게 진은영 시인의 시집을 읽기를 권유할 테다. ‘오래된 거리’처럼 우리의 가슴 속에 하나씩은 나 있는 우리들의 조그맣고 선명한 감정을 위해. 내 허리춤에 붙어 있는 슬픔과 사랑, 나를 먹먹하게 만들지만 살게 하는 이유가 되는 것들을 읽어내기 위해. (닉네임으로 부탁드려요!)

    • 2023-09-10 00:56:59
    모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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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코

      하하하하하 ... 너무 좋아하는 시인님 시집의 추천사를 쓰다니... 감히? 내가 감히?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망설이다 망설이다 이제 남겨요. 조금은 부끄럽고 조금은 영광스럽습니다. 시인님께 드리는 질문은 이러해요. 1. 시 속의 매력적인 비유들이 참 아름다워요. 거침없이 직유를 사용하며 표제작 청혼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여러가지 멋진 표현들을 독자들에게 안겨주는데요. 이렇게 근사한 비유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2. 저도 어려운 질문이고, 케세라님과 같은 질문이지만 시인님은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우리의 발목을 쓸어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때로는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응원의 손길로 보듬어주는. 궁금해요. 3. 마지막으로 습작기의 학생으로서의 질문인데요, 저 또한 사랑과 슬픔을 원동력으로 글을 자주 써요. 그런데 자꾸 했던 이야길 또 하고 비슷한 글을 또 쓰고 하는 것 같아서. 약간 '자가 복제'의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시인님도 이런 고민을 해보셨는지, 해보셨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해요. 진은영 시인님의 시들은 고유의 빛깔을 내면서도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참 좋거든요.

      • 2023-09-10 00:37:13
      모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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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모모코 추천의 글, 질문 모두 감사합니다!^^ 표현력이 상당히 멋지네요. 작품집이 모모코 님한테 큰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글틴 활동 열심히 해주셔서 고마워요.

      • 2023-09-10 10:00:02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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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내

    수많은 사랑 시, 그 가운데 ‘청혼’이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랑 시가 있겠지, 내가 휴대폰 메모장 한구석에 써둔 것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럼에도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시는 하나뿐이다. 화자에게 그녀는 어쩌면 ‘오래된 거리’ 그 자체였으리라. ‘어린 시절 순결한 비누 거품 속에서 우리가 했던 맹세들‘과 ‘내가 나를 찾는 술래였던 시간’을 미루어 보았을 때 그렇다. 단 한 사람을 위해 쓴잔을 죄다 마신다는 마음은, 또 그 말을 전해줄만큼의 마음은 얼마만큼 빽빽한 마음일까? 슬픔을 말하면서 사랑을 말하는 것, 어쩌면 필연적이다. 우리는 슬프기 때문에 사랑해야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슬픈 것이므로.

    • 2023-09-10 12:15:01
    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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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내

      저는 참으로 일차원적이지만 그래서 더 궁금한 점이 있어요. ‘청혼’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계기가 된 사람, 상황, 경험 같은 것들이 있을까요. 또 이 시를 전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감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을 읊어주는 상상을 합니다.

      • 2023-09-10 12:18:00
      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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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내

      (닉네임으로 부탁드립니다)

      • 2023-09-10 12:18:33
      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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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미내 추천의 글 감사해요!^^ 내가 휴대폰 메모장 한구석에 써둔 것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이 말이 와 닿아요!^^ 단 한 사람을 위해 쓴 잔을 죄다 마신다는 마음, 시에 잘 담겨 있죠!^^ 작품집에 잘 넣어드릴게요.

      • 2023-09-10 12:34:17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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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치카

    우리가 진은영 시인을 이토록 사랑하는 이유는 그녀가 남기는 글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에게 와닿는 소중한 문장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중 <청혼>은 우리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과 다양한 서사를 복합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의 몰입도를 가중시켜준다. 또한 탐미적이고 몽환적인 언어의 서술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담아 고백할때의 마음을 더욱 더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이 시의 제목인 <청혼>에 걸맞게 시를 완성시켰다. 시인은 단지 사랑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 속에 있는 모든 풍경들을 담아내고자 노력하였다. 우리는 진은영 시인의 글들을 통해서 평소에 잊고 지냈던 마음 속 깊이 숨어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다시한번 기억해낼 수 있을 것이다.

    • 2023-09-10 15:57:24
    유로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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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치카

      추천사는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해서 말이죠... 최대한 진심을 다 담을 수 있게 적었는데 모쪼록 부족함이 없어보이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시인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입니다)1. 시인님께서는 자신의 시나 실력에 대해서 의심해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저는 요즘 저의 자존감이 너무 떨어진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써도 남들보다는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이러한 마음 속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2.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시를 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저의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시에서는 문장 구사력과 더불어 다양한 어휘를 효율적이고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시인님께서는 그러한 어휘를 사용하실때 따로 구상하시거나 생각해두신 게 있는지, 아니면 그냥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나오시는지 궁금합니다.

      • 2023-09-10 16:02:27
      유로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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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유로치카 추천의 글 감사합니다!^^ 저도 진은영 시인님도 자신의 시쓰기 실력을 의심하실까? 궁금하네요. 등단하면서부터 바로 주목을 받은 역략있는 분이라서!우리는 진은영 시인의 글들을 통해서 평소에 잊고 지냈던 마음 속 깊이 숨어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다시한번 기억해낼 수 있을 것이다.' 공감!^^

      • 2023-09-11 11:43:45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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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진

    사실 시가 뭔지 잘 몰랐다. 아직도 잘 알고 있진 않은 것 같다. 무언가를 느껴야 한다는 생각과, 내용은 모르고 '뭔가 있어보이네.'라며 느낀 척만 해본 게 전부다. 그러다 읽은 시 <청혼>은 나에게 시의 주인공이 그녀를 사랑하듯, 시를 사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말이 있더라도 결국은 오래된 거리처럼, 볼품없어 보일지라도 내가 가장 사랑할 수 있는 하나뿐인 존재로.

    • 2023-09-10 19:14:57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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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진

      2)변명같지만...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읽지를 못했어요. 몇개를 추려서 읽었는데, 대부분이 피,죽음과 같은 거친 표현이 자주 나온다고 느꼈어요. 그런데도 사랑을 말하는, 그런 사랑스러운 기분을 받아서 더 인상적으로 남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사랑을 말하면서 거친 표현을 쓰시는 이유가 궁금해요!(닉네임으로 해주세요!!!!)

      • 2023-09-10 19:58:09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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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진진 짧지만 강력한 추천사 감사합니다!^^ 저도 시를 잘 모르지만, 이번에 여러분들의 생각, 감상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오래된 거리처럼, 볼품없어 보일지라도 내가 가장 사랑할 수 있는 하나뿐인 존재로.'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말이겠죠?

      • 2023-09-11 11:40:57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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