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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소리 제778회 : 2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특집(김선욱, 심민아, 이유리, 지영 소설가)

  • 작성일 2023-12-06
  • 조회수 532

● 2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특집〉 / 김선욱, 심민아, 이유리, 지영 소설가

문장의 소리 제778회 : 2부 김선욱, 심민아, 이유리, 지영 소설가


문학광장 <문장의 소리>는 2005년 시작된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2022년부터 시인 이영주, 소설가 김봄, 소설가 권혜영, 시인 최지은이 함께합니다.


-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특집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 선정된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김선욱 소설가는 201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부자」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나는 나를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등이 있다.

심민아 소설가는 2014년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아가씨와 빵』, 장편소설 『키코게임즈: 호모사피엔스의 취미와 광기』 등이 있다.

이유리 소설가는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빨간 열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 『모든 것들의 세계』, 『좋은 곳에서 만나요』, 『잠이 오나요』 등이 있다.

지영 소설가는 2017년 단편소설 「그리고 신발을 위한 냉장고」를 통해 5·18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장편소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을 통해 제9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로고송〉

● 2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특집〉 / 김선욱, 심민아, 이유리, 지영 소설가


Q. DJ 이영주 :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 차세대 예술가로 선정되시기 전, 지원서를 작성하시거나 인터뷰 심의를 준비하시는 등 당시의 상황을 소개해주신다면?

A. 심민아 소설가 : 운이 좋아서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창작하는 문학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원했고, 덕분에 여러 작가님을 뵙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선욱 소설가 : 작년에도 신청했었는데, 올해는 나이 제한이 있었다 보니 마지막 기회였거든요. 마지막이니까 지원했는데 운 좋게 활동하게 됐습니다. 저 같은 경우 발표 지면을 얻지 못하고 있던 터라 더 의미 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리 소설가 : 저도 선정된 줄 알았을 때 기쁘면서도 부담스러웠는데요. 모든 지원자가 선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내겠지만, 정말 선정될 줄 몰랐기 때문에 부랴부랴 준비한 것도 있고요.

지영 소설가 : 작년 10월에 지원서를 쓰고 제출했는데요. 제가 5년간 태국에서 살았고, 마무리 짓는 시기가 당시였거든요. 생활하던 짐도 정리하고, 마무리하고, 지원서 쓰면서 너무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짐을 싸다가 ‘아카데미 때문에 한국에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했고요. 심의는 귀국하고 한 달 뒤에 있었는데, 사실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요. 끝나고 이불킥한 기억만 선명합니다. 연말에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기도 하면서 ‘왜 됐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Q.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를 통해 하신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은 활동을 소개해주신다면?

A. 지영 소설가 : 안 해 본 일을 많이 했는데요. 작가분을 만나는 기회가 생긴 게 가장 좋았어요. 문학하는 분들 이외에도 다른 예술 분야에 계신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활동하는 분야는 다르더라도 하는 고민과 가진 불안은 비슷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나눌 때 해결되는 건 없지만, 불안을 나누는 것만으로 힘이 되더라고요. 연극이나 설치 미술하는 분들을 만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유리 소설가 : 기억에 남는 게 많은데, 낭독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관객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아니어서 조촐한 느낌이 있었지만, 전 기수에 하셨던 분이 시간을 내어 와 주셔서 다음 기수에도 저희가 참여해서 서로를 응원하는 선순환이 반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시간 내어 어떤 행사에 참여한다는 게 마음 쓰는 일이라 힘들 텐데 감사했고, 저도 다음 기수 낭독회에 꼭 참석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선욱 소설가 : 저도 작가님들과 교류할 수 있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지역에서 활동하다 보니 소설을 읽는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운데, 쓰는 사람 만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이렇게 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소설을 쓰는 분을 가까이에서 만나 뵐 기회가 너무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신민아 소설가 : 작품을 내고, 마감하고, 멘토링을 한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일정이 생각보다 바투 진행되다 보니 멘토링 받은 내용을 반영하지 못한 게 아쉬운데요. 이후에 작업하며 살리고자 노력할 계획입니다. 함께 마감을 위해 달려 나간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행정 업무와 관련된 고충은 없으셨나요?

A. 지영 소설가 : 아까 녹음 대기하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아직도 e-나라도움 시스템에 익숙해지지 못했어요. 저는 할 때마다 항상 매뉴얼을 보면서 하거든요. 끝날 때까지 매뉴얼을 찾아야만 정산할 수 있을 것 같고, 12월까지 정산 보고서를 써야 하는 줄 알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약간 여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이에요.

이유리 소설가 : e-나라도움 사용과 관련해 주변에서 사업 지원을 받아 본 사람들이 다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절차가 너무 어렵고 고생스럽다. 저 역시 지금도 잘 다루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작품을 집필하시며 어떤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신민아 소설가 : 여태 거의 도서 구매, 자료 조사비로 지출했어요. 부동산 키워드로 쓰겠다고 야심차게 생각했는데, 덕분에 많은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문학에 치우친 독서를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과학적 자료를 볼 수 있게 되어 좋았고요. 덕분에 지금은 작품이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선욱 소설가 : 이번 사업 통해 다른 예술인 분들과 제 창작 과정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하는 데 지출했거든요. 시각 예술인, 미디어 아트 하시는 분들을 섭외해 제 소설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소정의 사례비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유리 소설가 : 취재 여행을 오키나와로 다녀왔어요. 제 소설에 인어가 나오고, 바다가 등장하며 이국적인 느낌이거든요. 엄청 해외 느낌은 아닌 바다를 찾다 보니 오키나와로 가게 됐는데, 좋은 취재가 되어 좋은 소설을 쓰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문장의 소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스튜디오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원고정리 : 강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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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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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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