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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소리 제777회 : 2부 김본 소설가

  • 작성일 2023-11-29
  • 조회수 556
  • 방송일2023-11-29
  • 러닝타임36:30
  • 초대작가김본 소설가

● 2부 〈당신의 첫〉 / 김본 소설가

문장의 소리 제777회 : 2부 김본 소설가


문학광장 <문장의 소리>는 2005년 시작된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2022년부터 시인 이영주, 소설가 김봄, 소설가 권혜영, 시인 최지은이 함께합니다.


- 3분 책방광고 : 전국 방방곡곡 특별한 책방을 홍보합니다. 단, 시간은 3분.

- 당신의 첫 :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들의 고군분투. 작가가 되기 위해 쏟았던 열정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김본 소설가는 2020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단편소설 「내일의 집」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 3분 책방광고 :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한 서점 ‘고요편지’

● 〈로고송〉

● 2부 〈당신의 첫〉 / 김본 소설가


Q. DJ 이영주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A. 김본 소설가 : 소설을 쓰고 있고요. 올해 여름 상반기에 소설 한 편을 발표했고, 《문장웹진》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 단편 하나를 마감해 올해 겨울에 신작을 하나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당선 연락이 왔을 때 어떤 일을 하고 계셨나요?

A. 여름에 수상 소식을 들었는데, 그때 8월 3일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제가 7월 29일이 생일이고, 그때 하고 있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뒀어요. 주말에 쉬고, 소식을 들은 월요일에 처음으로 아르바이트 나가지 않는 월요일이었어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서도 늦잠을 잤고, 잠깐 밖에 나갔다가 들어가려는데 들어가기가 아쉬워 율동공원에 가는 길이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먼 데다 더워서 다른 생각은 전혀 못 했고,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통 찻집에 들어갔어요. 주문하고 멍을 때리고 있는데 《문학동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해에는 제가 유독 소설 투고 사실을 잊고 있었어요. 연락이 왔을 때까지만 해도 ‘왜 나한테 연락을 하셨지?’ 하며 못 알아차렸던 상황이었습니다.


Q. 수상 소식을 들은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A. 가족들이 아무도 전화를 안 받는 거예요. 문자를 남겨두고 얼떨떨한 상태로 친구들에게 연락했고요. 친하게 지내는 작가 선배 중에 최추영 작가님이 계신데, 그분이 ‘같은 해 여름에 등단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좋다’며 밥 먹고 저를 바에 데려가 주셨어요. 그 바의 이름이 ‘숙희’였는데, 제 소설 중에 ‘숙희’라는 인물이 나오는 게 있어서 그 자체로 축하받는 느낌이었습니다.


Q.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A. 정말 특별한 계기가 없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 도서관 가는 것을 즐겨서 자연스레 이야기 만들기를 즐기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제게 소설은 선택이라기보다 흡수되듯 자연스레 항상 곁에 있던 거거든요. 그렇게 오래 소설을 쓰고 싶어 했는데도 불구하고 완성된 규격으로 소설을 써본 경험이 적었고, 제대로 소설을 완성해본 건 대학에 들어갔을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습작하면서 ‘내가 이런 것에 관심이 있구나’라는 걸 알아가며 소설에 재미를 느껴서 더 애착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문장의 소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스튜디오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원고정리 : 강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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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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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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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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