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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소리 제752회 : 1부 양안다 시인 / 2부 노은지 소설가

  • 작성일 2023-04-05
  • 조회수 2,097
  • 방송일2023-04-05
  • 러닝타임59분
  • 초대작가1부 양안다 시인,2부 노은지 소설가

1부 〈지금 만나요〉 / 양안다 시인

ㅇ 코너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당신의 첫 :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들의 고군분투. 작가가 되기 위해 쏟았던 열정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프닝 : 문지혁 작가의 소설집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중에서


〈로고송〉

1부 〈지금 만나요〉 / 양안다 시인


양안다 시인은 2014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숲의 소실점을 향해』 등, 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 등이 있다. 최근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를 출간하였다.

Q. DJ 김봄 : 양안다 시인님께서 직접 최근 출간하신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를 소개해 주신다면?

A. 양안다 시인 : 분위기가 우울하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덜 어려운 걸 읽고 싶으시다면 저의 이전 시집을 읽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옛날이 좋았다는 반응을 종종 봤거든요. 새로운 걸 읽고 싶으시다면 이번 시집 읽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최근 출간하신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를 비롯하여 작품 피드백을 찾아보시는 편인가요?

A. 아무런 반응은 안 하고요. 쪽지를 주시는 분들은 형식상 답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도로 말씀드리고요. 좋은 평도 나쁜 평도 있겠지만, 읽는 자체로 재미있어서 많은 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라는 제목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시집 제목을 두 개 정도 후보로 가지고 있었고요. 그중 하나였습니다. 편집자님과 대화 나누었을 때 처음엔 다른 제목으로 시집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여차여차하다가 지금 제목이 되었고요. 다른 후보 하나는 수록작 중 하나인 「첫 안경을 쓰는 아이들을 위해」였는데요. 그 제목으로 하게 되면 주제를 뻔히 드러내는 것 같아서 편집 과정 중 지금 제목으로 결정되었습니다.


Q.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와 관련하여 ‘시인의 말’에 설명을 덧붙여주신다면?

A. 옛날부터 생각했던 게 ‘시인의 말’을 길게 쓰자는 거였는데요. 저는 짧고 멋있는 말을 하지 못하고, 청개구리 심보도 있다 보니 다른 이들에 비해 길게 쓴 것도 있고요. 기왕 쓰는 김에 감정적으로 질척거려보자는 느낌으로 썼습니다.



2부 〈당신의 첫〉/ 노은지 소설가


노은지 소설가는 2023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세노테 다이빙』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당선과 동시에 장편소설 『세노테 다이빙』을 출간하였다.

Q. DJ 김봄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A. 노은지 소설가 : 올해 초 게임 회사에 취업하게 되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당선 연락이 왔을 때 어떤 일을 하고 계셨나요? 그리고 기분은 어떠셨나요?

A. 신춘문예 당선 전화가 도는 기간이 있잖아요. 그 기간이 지나고 난 뒤라 ‘올해도 텄다’는 생각을 하며 같이 글 쓰는 친구들에게 하소연했고, 소설 퇴고하고 있었습니다. 전화 왔을 때 왠지 당선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수상 소식을 들은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A. 오래 써온 것을 아는 지인이 많기도 했고, 이 소설을 오래 붙들고 있는 걸 알던 사람도 있어서 저만큼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주셨어요.


Q.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A. 처음 소설을 쓰게 된 건 남동생이었어요. 어렸을 때 『반지의 제왕』을 읽고 너무 감동 받아서 노트에 연필로 한 페이지짜리 판타지 소설을 쓴 적이 있거든요. 그걸 동생에게 보여주었더니 ‘누나 이거 재미있다, 뒤에도 써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소설을 쓰게 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문장의 소리 제752회는 팟빵과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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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의 소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스튜디오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원고정리 : 강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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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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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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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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