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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호

  • 작성일 2021-02-01
  • 조회수 1,482

기획의 말

2021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해주, 「파리공원」(《문장 웹진》, 1월호)을 읽고

농구공, 종이에 아크릴, 2021

시민회관 뒤에 붙어 있는 운동장에서 저녁마다 걸었던 적이 있다. 바닥이 흙모래였는데 어느 날부터 정사각형으로 잔디가 깔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운동장 끝 가장자리를 돌았고 언제나 반시계 방향이다.
정사각형 잔디의 범위가 점점 커졌는데, 걷는 곳과 농구 코트만 피해서 잔디가 깔렸다. 농구 코트는 운동장 맨 왼쪽에 있었고 걷는 길에는 멍석이 깔렸다. 잔디가 없었을 땐 걷는 길의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멍석이 깔리고 나서는 대략 1m 폭 안에서만 걷게 되었다. 코너에서 방향을 바꾸기 전에는 거의 직선이지만, 농구 코트가 있는 곳에 근접하면 길이 좀 더 구불구불해졌다. 농구 코트에는 사람들이 가끔 있었는데, 내가 그곳을 지나갈 때 농구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길에서는 속도가 빨라졌고 혹여라도 내 근처로 농구공이 이탈하지 않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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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최제훈, 「추출 혹은 작곡」을 읽고(《문장 웹진》 2023년 6월호) 점선면 점선면 작가 한마디 기억은 연주자에 따라 변주된다. 독자의 한마디 여러 번 읽을 가치와 재미가 있어요. ▶최제훈, 「추출 혹은 작곡」 감상하러 가기 점선면 작가 불규칙한 것들로 규칙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그립니다.

  • 관리자
  • 2024-10-01
2024년 9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신철규, 「대숲에서」를 읽고(《문장 웹진》 2024년 1월호) 김성혜 김성혜 작가 한마디 고개를 쭉 빼들어 봐, 보이지? 저 대숲. 저기서 만나자, 밤에. 사무치더라도, 미쳐버리더라도. 독자의 한마디 일상의 긴장과 고독을 감각적으로 성찰한 작품 ▶신철규, 「대숲에서」 감상하러 가기 김성혜 작가 떠오르는, 차오르는 것들을 그립니다.

  • 관리자
  • 2024-09-01
2024년 8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이소정, 「수영장」을 읽고(《문장 웹진》 2021년 7월호) 김성혜 김성혜 작가 한마디 붉은, 푸른, 뾰족한, 무딘 둘 독자의 한마디 물 흐르듯 들어가 잊히고 있는 여러 재난을 떠올리게 하며 동시에 사회적인 일이 한 가족, 개인에게는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침투적으로, 그러나 무심하게 수영하는 듯 서술되며 전개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24년에는 23년보다 재난과 먼 삶을 살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역사를, 주변을 잊지 말고 잃지 말자는 의미로 다시 보고 싶습니다. ▶이소정, 「수영장」 감상하러 가기 김성혜 작가 떠오르는, 차오르는 것들을 그립니다.

  • 관리자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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