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1월호

  • 작성일 2021-01-01
  • 조회수 1,263

기획의 말

2021년 커버스토리에서는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모시고, 《문장 웹진》 과월 호 수록작 중 1편을 선정해 시각화 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정임, 「도망자의 마을」(《문장 웹진》, 12월호)을 읽고

구름, 종이에 아크릴 잉크, 2020

시간이 많고 항상 심심했던 어렸을 적엔 구름을 보면 항상 모양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사람 얼굴이라든지 강아지, 말 같은 동물이든 닮은 모양을 찾으면 꼭 옆에 있는 사람에게는 손으로 그려 가며 알려주기도 했다. 그렇게 구름의 모양을 찾을 정도의 여유 부리기는 현재 내 집과 일터 주변에선 할 수 없고 적어도 바다를 가거나 수목원을 가거나, 아예 쉬기로 작정하고 나왔을 때나 가능하다.

W는 개인 작업을 하며 그림을 가르치는 강사 일을 함께하고 있다. 계약의 형태는 느슨하지만, 여러 곳을 거쳤던 이전보다는 계약의 주기가 길어지고 정착하게 되었다. 작년 겨울 5년 차가 되어 가며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가지려는 찰나 황당한 전화를 한 통 받고는 안도했던 마음이 우스워졌다.

구름의 평균 수명이 10분이라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하나의 식별 가능한 모양처럼 명확한 형태가 되려는 부지런한 노력들은 곳곳에서 보인다. 뜬구름이 되지 않고 단단한 덩어리가 되거나 그것에 귀속되기를 바라는 시도는 막연한 안정감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되지만, 사라지는 수증기처럼 결국 그게 가능한 일인가 싶다.

추천 콘텐츠

2024년 10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최제훈, 「추출 혹은 작곡」을 읽고(《문장 웹진》 2023년 6월호) 점선면 점선면 작가 한마디 기억은 연주자에 따라 변주된다. 독자의 한마디 여러 번 읽을 가치와 재미가 있어요. ▶최제훈, 「추출 혹은 작곡」 감상하러 가기 점선면 작가 불규칙한 것들로 규칙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그립니다.

  • 관리자
  • 2024-10-01
2024년 9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신철규, 「대숲에서」를 읽고(《문장 웹진》 2024년 1월호) 김성혜 김성혜 작가 한마디 고개를 쭉 빼들어 봐, 보이지? 저 대숲. 저기서 만나자, 밤에. 사무치더라도, 미쳐버리더라도. 독자의 한마디 일상의 긴장과 고독을 감각적으로 성찰한 작품 ▶신철규, 「대숲에서」 감상하러 가기 김성혜 작가 떠오르는, 차오르는 것들을 그립니다.

  • 관리자
  • 2024-09-01
2024년 8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이소정, 「수영장」을 읽고(《문장 웹진》 2021년 7월호) 김성혜 김성혜 작가 한마디 붉은, 푸른, 뾰족한, 무딘 둘 독자의 한마디 물 흐르듯 들어가 잊히고 있는 여러 재난을 떠올리게 하며 동시에 사회적인 일이 한 가족, 개인에게는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침투적으로, 그러나 무심하게 수영하는 듯 서술되며 전개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24년에는 23년보다 재난과 먼 삶을 살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역사를, 주변을 잊지 말고 잃지 말자는 의미로 다시 보고 싶습니다. ▶이소정, 「수영장」 감상하러 가기 김성혜 작가 떠오르는, 차오르는 것들을 그립니다.

  • 관리자
  • 2024-08-01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 1500

댓글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