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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연중기획 <나는 왜> 9월: 조해진 소설가 초대!

  • 작성일 2014-09-03
  • 조회수 714

 

《문장웹진》 연중기획 인터뷰 프로젝트 [나는 왜?] 9월 행사 안내

 

모서리와 그늘의 삶을 짚어내는 ‘타자의 작가’
 
조해진과의 “한없이 멋진 꿈에”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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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9월 17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

 

진행 및 참여 : 김미월 소설가와 10인의 열혈독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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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소개

 

    웹진 문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나는 왜?] 프로젝트는 2000년대 이후의 한국 문학을 주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시인 혹은 작가를 매달 한 분씩 모시고, 행사에 참여할 “열혈독자” 10분을 선정,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만나 생생한 현장 토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꾸며집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여 작가님과 친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회비 1만원). 다수의 독자 사이에서 멀리 거리 두고 앉는 낭독회나 강연회가 아닌, 내밀한 대화의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3월 박준 시인, 4월 오은 시인, 5월 최민석 소설가, 6월 이재웅 소설가, 7월 조혜은 시인에 이어 모시게 된 9월의 초대 손님은 모서리와 그늘의 삶을 짚어내는 ‘타자의 작가’ 조해진 소설가입니다. 2013년 신동엽문학상과 2014년 젊은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최근 여러 문학상 후보에 자주 언급되며 평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조해진 작가와의 “한없이 멋진 꿈에” 데이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소설가 조해진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문예중앙』 신인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을 펴냈다. 2013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 소설가 조해진의 책들

jhj_book-1    ① 『천사들의 도시』,
       (민음사, 2008)
 
    조해진의 첫 소설집. 표제작 「천사들의 도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사를 하고 있는 ‘나’와, 잠시 귀국한 입양아 ‘너’가 서로에게 한없이 이끌리면서도, 두 언어의 틈새에서 결핍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차분한 목소리로 소외된 이들과 세상의 모퉁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어와 언어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입양아, 하루의 일탈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이, 결혼 이민을 온 우주베키스탄 고려인, 존재감이 사라져 가는 노숙인, 군대 폭력에 연루되어 악몽을 꾸는 이,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 가는 연극배우,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서 살아남은 딸을 단단하면서도 치밀한 동감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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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한없이 멋진 꿈에』
      (문학동네, 2009)
 

    조해진의 첫 장편소설. 사람들로부터, 관계로부터, 그리고 이 도시로부터 소외당한 이들의 아픈 뒷모습을 조용하고도 격렬하게 그려 보인다.

 

 

 

 

jhj_book-3    ③ 『로기완을 만났다』,
      (창비, 2011)
 
    조해진의 두 번째 장편소설. '로기완'은 함경북도 온성 제7작업반에서 태어나 자랐고 생존을 위해 홀로 이역만리 벨기에로 밀입국한 청년이다. 탈북인 로기완과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작가 '나'의 이야기가 벨기에 브뤼쎌의 생생한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삶의 근원적인 슬픔을 말하는 동시에 연민과 유대를 통한 희망을 역설하는 작품.
    서로 다른 나이와 직업, 환경을 가진 이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슬픈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이 세계에서 하나의 어엿한 주체로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위태로운 일인지를 보여준다.

 

 

jhj_book-4    ④『아무도 보지 못한 숲』,
      (민음사, 2013)
 
    『아무도 보지 못한 숲』의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부재만이 그들의 존재를 겨우 증명해 줄 수 있는 유령과도 같은, 부피감이나 무게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시리도록 아픈, 우리 모두의 타자들이다. 숲에 있어야 할 등장인물들에게 실제로 허락된 공간은 고시원이나 원룸, 고층 빌딩의 옥상, 소년원, 병원 등지이기에, 몸도 마음도 점점 여위어 가는 그들에게는 다시 숲으로의 이동이 절실하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은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는 무심코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감지되는 고통과 상처, 그리고 위안과 공감을 그 어떤 소설보다 아름답게 그려 낸 수작이다. 조해진은 이 한 편의 소설에서 뜨거운 가족애를 그리는 동시에 연인들의 슬픈 사랑을 묘파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간 내면의 성장을 보여 주고 있다.

 

 

jhj_book-5    ⑤『목요일에 만나요』,
      (문학동네, 2014)
 
    조해진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
    이번 소설집의 등장인물들은 입양아, 어머니를 잃고 동생마저 사라져 혼자 남은 여자, 다른 나라에서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는 외국인, 연인을 잃은 남자와 타인의 꿈을 찾아가는 존재 등이다.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 속으로 아주 세밀하게 파고들어가서 밀도 높은 상상력으로 그들의 내면을 그려내는데, 이때 과장되지 않은 정교한 문장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작가의 예민한 감각이 포착해낸 고통의 모습이자 치열한 자기성찰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조해진 소설가의 글((문장웹진 수록)

▷소설
- 2008년 3월호 : 「자오에게」
http://webzine.munjang.or.kr/archives/4198

▷소설
- 2009년 1월호 :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러보아요」
http://webzine.munjang.or.kr/archives/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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