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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 작성자 미그고
  • 작성일 2023-10-14
  • 조회수 607

하나하나 저물어 가는 꽃들의 잎들을 보며

하나하나 떨어져 가는 나무의 잎을 보며 

또 내가 사랑한 모든 것들이 저물어 가는

그런 아픈 계절 그렇게 조용하고 고요한

이런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잃어가겠지

사랑한 것들의 색 향기 소리가 사라지겠지

그래도 난 슬퍼하지 않으리 사라진 향기

바람 타고 훌훌 떠나 누군가의 아침인사가 되고

고요한 소리는 마음에 안정을 주고

사라진 색은 다시 결국 돌아올 테니 

이런 슬프고도 사랑스러운 겨울

그런 나의 마음마저 겨울바람에 

흘려보내리 다시 그 바람은 돌아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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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는 길이 조금이나마 짧기를 너가 겪는 고통이 조금이나마 적기를네가 느껴가는 행복은 조금 더 길기를 너가 느끼는 행복은 조금 더 빨리 오길네가 흘리는 눈물은 조금이나마 빨리 마르길 너가 소리치는 절규는 나에게 들리질 않길 네가 넘어져도 흙을 툭툭 털고 일어나길 너가 사랑을 찾아 웃음꽃 피길내가 바라는 희망은 이것뿐이다

  • 미그고
  •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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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질 생각 없이도 생겨나는벽돌사리 흙사이 잡초 한 포기 자랐기에 뽑기 귀찮아 남겨두니 어느 센가 없애어버리기엔너무 많이 자라버렸네 공간하나 없게늘어난 만큼 누구에게나 밟혀버리기도 하지만 나 그래도 괜찮네 잡초사이 꽃하나 피게 된다면그 어떠한 꽃보다 이쁘지 않겠는가 색하나 더했는데풀내음 풍기던 곳에 달큰한 향기 풍기는데 누가그 향기에 취하지 않을 까그렇게 뒤에서 빛나게 해 주련다네가 누구보다 빛날 수 있다면

  • 미그고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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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신명 나게 한번 추어보자이번만은 내 기억 전부 바람에 두루 둥실실어서 흘려보내고 저기 굽어진 허리에 지팡이 들고도 신나게 춤추는 어르신처럼어제까지만 해도 이불에 오줌지려 소금 받던 아이도 그 아이 혼내던 어미도 훨훨 잊은 듯이얼쑤 좋다 춤사위를 출 뿐이니 나도 저기 웃고만 있는 하회탈 한번 쓰고그냥 이 춤사위에서 느껴지는 행복알 수 있는 기쁨 느껴보며 춤추련다그러다 보면 춤추는 방법도 할 수 있겠지그럼 밝은 저미소 나도 할 수 있겠지

  • 미그고
  •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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