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 작성자 ㅇㅎ
- 작성일 2022-08-20
- 좋아요 0
- 댓글수 2
- 조회수 218
하얀 실구름이 엉켰다 풀어지는가 싶더니
곧 파란 하늘 속으로 녹아 사라졌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텅 비었고 움직이지 않았다.
멈춰 있는 게 싫어
괜스레 뭉게뭉게 핀 구름을 상상하곤 했다.
어디선가 흰 점이 움직이면
기대감 또한 마구 움직인다.
맘을 읽은 하얀 점이 날 반기고
점점 가느다랗게 부풀어 오른다.
숨결을 불어넣은 것 마냥 부푸니
내 마음이 선뜻 따라 한다.
자란 구름과 핀 마음은 다를 게 없으며
희다 못해 찬란히 눈부시다.
흰 마음이 엉켰다 풀어지는가 싶더니
곧 파란 하늘 속으로 녹아 사라진다.
추천 콘텐츠
이어보기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댓글신고
선택하신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이어보기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안녕하세요, ㅇㅎ님. 시 잘 읽었어요. 전체적으로 잔잔한 시의 분위기와, “구름”을 간결하게 묘사한 점이 좋습니다. “구름”과 “내 마음”을 자연스레 연결 지은 부분도 좋습니다. 다만 그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 쓴 본인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셨다면 제 시를 피드백이나 평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