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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켓 절대 아님

  • 작성자 이재영
  • 작성일 2020-08-16
  • 조회수 166

있잖아, 나는 결국 천 원짜리 고로케야

맛있는 척 하지만 맛은 별로야

만든 사람 나의 기원 거부한대도

먹을 사람 성에 안 차 버려진대도

아프지 않은 이 한 몸은 다만 고로케인 거야

 

고기인 줄 알았는데 야채였으니

실망한 마음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거네

포만감을 모르고 살아 온 슬픈 돼지는

그날에도 배부른 소크라테스의 꿈을 꿔

 

다른 척해 보지만 다들 똑같아

겉은 바삭해 보여도 안은 눅눅해

하늘마저 속이는 열섬의 도시에서

아아, 나와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살아

이재영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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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민경

    이재영님 안녕하세요. 다시 만납니다. 이 시는 제목도 좋고 내용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조금 짧아요. 뭔가 이야기할 게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왜냐면 갑자기 열섬의 도시,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꺼내기만 하고 더 이어지지 않았거든요. 그것들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 2020-08-20 17:57:48
    권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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