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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너를 기다리며
  • 작성일 2020-06-27
  • 조회수 1,017

고급스러운 언어라곤 없는 시

여러 일을 나열해놓은 시

공감 할 수 없는 시

나의 시는 이렇다.

 

시를 좋아하던 그녀가 좋아

글을 쓰던 그녀가 좋아

그녀를 따라 해본 엉성한 글

그녀는 비웃었던 엉성한 글

 

보여주지 못한 엉성한 글을

그녀가 자주 가던 사이트에 찾아와

늦게나마 끄적이는 것

나의 시는 이렇다.

 

그녀를 떠올리기엔 충분한 시

나를 떠올리기엔 충분한 시

나의 시는 아직도 엉성하다.

 

너를 기다리며
너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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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국

    “나의 시는 엉성하다”에 대한 자기변호 같은 시네요. 재밌긴 한데 직접적인 진술들로 이루어져 엉성하게 엮어놓은 느낌이 강해요. 차라리 그녀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이면 어떨까 싶네요. 설명하지 말고 비유적으로 말을 바꿔 전하려고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 2020-06-29 20:02:06
    이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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