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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서

  • 작성자 김승주
  • 작성일 2018-08-01
  • 조회수 151

똑똑똑 두드려도 대답하지 않는 세상에 소리쳐보자

하얗게 쌓인 눈 위에서 검게 물든 눈이 그대로 빗물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은행잎들이 떨어져 있는 곳에 바람에 날아온 단풍잎에 현혹되지 않도록

 

콩콩콩 뛰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세상에 얼굴을 들어보자

조그마하던 주황색 불빛들이 하나씩 늘어나 어두운 세상 속에서 밝은 길이 될 수 있도록

폭풍우 속에서 몰아치던 거친 파도가 작은 파도로 잔잔해질 수 있도록

 

반짝반짝 사람들에게 어두울 수 있는 세상을 비추어보자

위험한 비밀의 방을 열쇠를 맞추어 열어 모든 사람들이 무슨 방인지 알 수 있도록

벽 속에 찌든 때를 닦아내며 환해진 벽을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도록

김승주
김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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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미

    안녕하세요 김승주님 반갑습니다 작품을 계속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꾸준하게 작품을 올려주시면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겁니다. 올려주신 시 잘 읽었습니다. 제목이 라서 어두운 내용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시를 읽었는데 따뜻한 이야기더라고요. 흥미로웠습니다. 세상을 향한 희망과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계신 분 같아요. ^^ 자 그럼 하나씩 수정하면 좋을 것 같은 문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소재의 통일성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 눈, 빗물, 은행잎, 단풍잎, 주황색 불빛, 폭풍우, 파도, 비밀의 방, 벽, 웃음 등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합니다. 제가 쓴 것만 해도 11개 정도 되네요. 3연에 불과한 시 안에 9행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는 너무 짧다고 할 수 있죠. 여기서 소재를 다섯 개만 남기고 줄여보세요. 그리고 소재 하나당 한 번만 언급한 이야기를 두 번씩 언급해보세요. 그럼 하나의 소재에 대해 더욱 관찰해야 합니다. 2. 시에서 중요한 것은 집중과 관찰입니다. 은유까지 곁들인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고요. 예를 들어, 1연에서 눈이라는 소재에만 집중한다고 쳐보죠. 똑똑똑 두드려도 대답하지 않는 (세상)--> 눈 에 소리쳐보자 하얗게 쌓인 눈 위에서 검게 물든 눈이 그대로 빗물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은행잎들) ---> 눈이 떨어져 있는 곳에 바람에 날아온 (단풍잎) (다른 세상에서 온) 눈에 현혹되지 않도록 눈이라는 소재에만 집중해도 다양한 감정을 불러올 수 있어요. 발견하는 솜씨도 있고 생각하는 힘도 있으니 소재만 조금 줄여가다 보면 조금 더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시가 될 수 있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 보여주세요 감사합니다 ^^

    • 2018-08-18 12:45:00
    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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