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 작성자 백윤
- 작성일 2017-06-11
- 좋아요 0
- 댓글수 1
- 조회수 295
디딘 발에서
뜨거움이 솟고,
어른어른 내려앉는
숨 막히는 불빛.
그 불길에 가둔 것은
그 불길에 갇힌 것은
과연 언제일까?
더위에 눌려
불빛에 지쳐
버거워져버린 그 어느 날에
차가운 편안함 속에
나는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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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관념적이어서 시가 구체적이면 좋겠어요. 뜨거운 불길에 갇혀 지치고 더위에 눌려 버겨워하는 시적화자가 '차가운 편안함 속에' 몸을 맡긴다니,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켜놓고 있는 화자의 모습만 떠오릅니다. 열정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대상, 이미지 등으로 은유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김기택 시인의 시 '가뭄'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