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 작성자 명천
- 작성일 2017-05-21
- 좋아요 0
- 댓글수 1
- 조회수 302
밤
바람한점 불지않아
깨어질듯 조용한밤
비에젖어 떨어지는
무지개를 널어본다
아득히도 멀어지는
무지개를 다시넌다
기다려도 안마르네
기다려도 안마르네
다시한번 올라갈
징후없는 무지개는
기다려도 안마르네
기다려도 안마르네
축축이도 물에젖어
떨어지는 무지개는
밝게뜨는 아침햇살
닿기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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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앞으로도 즐거이 활동하시길. 시조 형식으로 취했으나 요즘 시조도 글자 수로 운율을 맞추지 않는답니다. 특히 우리 말은 한자와 달라서 띄어쓰기 없이 글자 수를 맞추는 게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봐야 해요. '바람한 점 불지 않아/깨어질 듯 조용한 밤'인데 '비에 젖어 떨어지는/무지개를 널어본다'고 합니다. 밤에 무지개를 널어본다니 상상력으로 봐야 할까요. 무지개가 아득히 멀어지는데 다시 넌다고 합니다. 밤에 빛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무지개가 보일까 싶고 널 수 있을까 싶어요. 무지개가 아침햇살을 닿기 원한다고 할 때까지 무지개의 존재가 의문스럽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사실에 근거한 소재로 고민해봐야 할 듯해요. 시는 먼저 읽는 이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