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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발표] 바다 앞에 서서

  • 작성자 우재영
  • 작성일 2017-03-25
  • 조회수 233

볼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그칠 줄 모르고

흘러내립니다.

 

감정을 가진

그 눈물은

한데 모여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바다는 숨소리로

고동쳤습니다.

수면 위로 꿈이 담긴

물보라가 일었습니다.

 

지는 태양은 분노하며

바다를 비춰주었습니다.

 

아름다움으로 일렁이던 바다는

다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우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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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바람

    바다로 흘러드는 강물을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로 비유했군요. 우리는 슬플 때나 기쁠 때 눈물을 흘리죠. 그건 감정을 가진 것일 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감정 때문에 혹은 어떤 일 때문에 눈물을 흘렸는지 힌트가 필요하답니다. 또 눈물로 이뤄진 바다가 숨소리를 고동쳤다는 것은 무엇인지, 수면 위로 꿈이 담긴 물보라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지는 태양이 왜 분노하는지도요. 마지막 연에서는 왜 아름다움으로 일렁이는 바다를 찾아볼 수 없을까 싶어요. 이 시는 바다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목으로 따져 봤을 때 시적화자(보이지 않는 화자)가 바다 앞에 서서 눈물을 흘리고 있구나 추축할 뿐 시 내용에서는 화자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 알 수 없답니다. 시는 추측만으로 감상하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느끼게 해줘야 해요.

    • 2017-03-30 09:49:44
    고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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