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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발표] 고맙습니다

  • 작성자 우재영
  • 작성일 2016-11-17
  • 조회수 249

고맙습니다

 

마음속에 꼭 품어 왔던 씨앗이

겨우내 싹을 틔웠습니다.

 

비가 내리면 피할 곳 찾지 않고

아파했습니다. 견뎌냈습니다.

더 단단해질 거라고 믿으면서요.

 

어두운 눈동자에

누군가가, 누군가의 모습이

희미하게 비쳤습니다.

 

그는 내가 줄기를 곧게 세우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꼭 꽃을 피울 거라는 희망도 주었습니다.

 

그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모든 공기를 집어삼켰습니다.

 

따뜻했습니다. 참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우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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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바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건 좋아요. 마음이 성장한다는 것은 몸과 다르게 보이지 않아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것이죠. 시적화자의 '마음속에 꼭 품어왔던 씨앗이' '그'라는 조력자를 만나 성장했군요.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잘 보여줬지만 추상적이랍니다. '희망'이라는 관념어가 추상성을 갖듯 시적화자의 감정만 앞세워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오히려 '마음속에 꼭 품어왔던 씨앗'을 구체적인 대상이나 정황에 빗대어 표현하면 어떨까요. 집 한 채를 짓는다고 생각하면서, 왜 여기에 집을 짓고, 이 집은 누가 살 것이고, 어떻게 지을 것인지를 고민고민하면서 시를 지어보세요.

    • 2016-11-18 15:35:46
    고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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