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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작성자 Mobius
  • 작성일 2014-06-15
  • 조회수 175

소리쳐 불러도 닿질 않지만

뒤를 돌아보면 닿는 거리.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지만

한 걸음 걸어가면 부딪히는 거리.

 

너와 나 사이의 거리,

그리고 모두와의 거리.

 

넌, 과연 내 옆에 있는 걸까.

Mob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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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언덕길을 걸어 내려가면 사거리 앞에 서렷다 행인은 안중에 없고 제 홀로 방향을 가리키는 외딴 신호등 그 아래 찾아올 집배원을 기다려 하얀 우체통에 빨간 편지를 담으렷다   비로소 색을 입은 우체통은 다시 하염없이 집배원을 기다려 제 붉음을 바알간 타오름을 활짝 열어 건네어 주렷다 푸르릉 푸르릉 가벼운 투레질으로 붉은색을 끌어안은 오토바이가 달리렷다   발갛게 달아오른 편지는 네비게이션 위 허옇게 뜬 최단경로는 밀어서 잠궈 두고 일부러 머얼리, 머얼리 돌아서 가렷다 강물과 풀섶이 어울려 물결 치는 파아란, 파아란 바람 쐬면서 달뜬 두 볼을 식히렷다   너 모르게 도착한 편지는 현관 앞에서 가만히 기다리렷다 은행빛 가로등 아래에서 노랗게 가을로 기다리렷다 ========================================================================= 앞으로 3개월. 가끔은 담담하게.

  • Mobius
  • 2016-09-19
[!!!중요]현대 독자를 겨냥한 글쓰기 지침서

최근 들어 인터넷이 보급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의 글읽기 방향은 F자입니다. 이에 따라 첫 줄은 길게 쓰고 나머지 줄은 좀 짧게 쓰는 것이 아마 좋을 것 읽기 짧고 쉬운글 흥미로운 내용이 나오면 조금 길게 읽기도 하지만 그 다음줄 더욱 짧 게 짧게 읽 으 니 F

  • Mobius
  • 2016-09-12
받아들이다

아무렇지 않게 듣던 노래 가사가 어느 순간 갑자기 가슴을 에어 올 때 아무렇지 않게 넘기던 책장의 글귀가 어느 순간 눈길을 끈끈히 얽매어 올 때 아무렇지 않게 말하던 언어가 어느 순간 쉽사리 혀를 넘어오지 않을 때 가사가 글귀가 언어가 당신이 된다.

  • Mobius
  •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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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너무 짧습니다 단상에 머물렀어요 싹이 난 식물을 잘 키워야 되는데 싹이 나는데서 머물고 있습니다 시도 공력이 필요합니다 더 공을 들이세요

    • 2014-06-15 17:15:4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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