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 작성자 하늘수리
- 작성일 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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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243
나는 화살 쏘는 걸 좋아하면서 왜 그들의 아픔을 알지 못하는가
화살이 닿으면 왜 더 쓸쓸해질까
보이지 않는 화살이어도 화살
오히려 더 오래 남는 상처....
꼭 맞아봐야 아는가 당해봐야 아는가
그 끝은 언제일까
아픈 화살을 쏘고 싶지 않다,
이젠 나와 나로 인한 허무함과 공허함, 텅 비고 상처입은 마음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냐고
미안하다고
그만하자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힘이 든다
나를 바꾸기가 힘이 든다.
나의 반복에 겁이 난다.
다시 화살을 쏜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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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에 내 마음이 쓰여진다면 이 글은 거미줄이 될 텐데 왁자지껄 세상소리 걸려있고 이게 옳다 저게 옳다 촘촘히 놓여진 무수히 많은 길 그 길 속에 나는 어딜 가는지... 아니, 거미줄에 칭칭 감겨 소리 높여 울고있을 지도 몰라 나 여기 있어요 나 어디로 가요 세상은 여전히 이게 옳다 저게 옳다 복잡한 거미줄 눈물의 거미줄 이젠 나의 실을 뽑겠다 나만이 걸을 수 있고 웃으며 걸을 수 있는....
- 하늘수리
- 2013-09-20
오늘도 또 누워서 하루가 끝나기를 기다린다 속상함으로 멍든 마음 쓸쓸함으로 작아진 마음 기쁨의 꿈과 슬픔의 꿈을 기다리며 누워 있는다. 꿈에게 선물 받고 싶다. 하늘에 파란 돗자리 피고 누워서 첨벙첨벙 뛰노는 돌고래 보고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웃음 지어 보고 싶다 꿈에게 위로 받고 싶다 속상하고 아쉬운 눈물 떨어지고 감동과 기쁨으로 내리는 시원한 비 흠뻑 맞으면서 있는 힘껏 소리치고 싶다. 꿈에서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가슴 깊이 그리워하지만 만나면 모른척하게 되는 그 사람 그 분을 만나 그 품에 꼭 안겨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 꿈은 기쁨의 꿈일 것이다 내 꿈은 위로의 꿈일 것이다 언제까지나... 그리고 언젠가 깨어나 나를 맞아줄 것이다.
- 하늘수리
- 20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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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의도하지 않아도 화살을 쏘게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멈추고 싶지만, 자기도 모르게 화살을 쏘아대는 우리들, 숙명일까요 시는 묘사로 진행하면 더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