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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드리는 연서

  • 작성자 칠송
  • 작성일 2012-09-21
  • 조회수 400

당신께 드리는 연서

당신은 나를 위해서

수십 개의 꽃다발을 사주었지만

내가 당신께 드린 카네이션 한 송이에

수줍은 소녀처럼 기뻐하셨습니다.

당신은 나를 위해서

수백 벌의 옷을 사주었지만

내가 당신께 드린 조그마한 스카프 한 장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하셨습니다.

당신은 나를 위해서

수천 끼의 밥을 지어주셨지만

내가 당신께 드린 소박한 밥상 한 상에

조용히 눈물을 지으셨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당신이기에

내가 수천 번을, 수만 번을 사랑한다고 외쳐도

나를 보며 나를 위해서 살아왔던 당신에게는

한없이 모자라고, 또 모자랍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말합니다

내가 사랑을 모른다고.

하지만

당신이 나에게 있어 행복한 나에겐

영원히 변치 않을 첫사랑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

칠송
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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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당신의 사랑은 좀 더 구체적인 인상으로 더 다가오겠지요.

    • 2012-10-05 20:21:2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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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읭 감동ㅜㅠ...

    • 2012-09-23 22:48:1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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